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8회 경북 김천 실내포장마차 살인 사건의 시청률은 2%를 기록했네요. 과학수사대 스모킹건 오늘의 사건은 국내 최초 니코틴 살인 사건입니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9회 줄거리 리뷰 시작합니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8회 줄거리 리뷰 '경북김천 실내포장마차 살인사건' (tistory.com)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8회 줄거리 리뷰 '경북김천 실내포장마차 살인사건'
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7회 '나는 기억한다 14년 전 범인을'의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네요.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8회는 경북 실내 포장마차 사망사건을 다룹니다
youngandyoung.tistory.com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경기도 남양주시 남편 오씨 (당시 52세)는 아내 송 씨 그리고 딸과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 맥주를 마시고
2시간 후에 깨워 달라고 한다. 아내 송씨는 남편을 2시간 후에 깨웠는데 잠자는 줄 알았던 남편이 사망한다.
오씨는 2010년 결혼 정보업체를 통해 지금의 아내 송 씨를 만났다. 남편 오 씨는 초혼이었고 아내 송 씨는 재혼이었다. 오 씨는 주중에는 천안에 직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집인 남양주로 올라와 주말 부부 생활을 했다.
평소 건강했던 오씨는 사망 후 약 58시간 만에 부검을 진행했다. 오 씨의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장질환이 높다고 나왔다.
허혈성 심장질환
가장 흔한 급성 심장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며 발생
독극물에 의한 사망에도 해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검의에 이말에 변사 사건에서 살인 사건으로 전환된다. 부검으로 검출된 약물 첫 번째는 졸피뎀이었는데 남편 오 씨의 졸피뎀 혈중 농도는 0.41mg/L로 통상적으로 한알 정도 먹었을 때 혈중 농도는 약 0.08mg/L에 비하면 무려 5배 이상이었다.
두 번째 검출된 약물은 니코틴이었다. 직장 동료들은 오씨가 흡연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다. 남편 오 씨의 니코틴 혈중 농도는 1.95mg/L로 사망 원인이 니코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정황상 자살도 아니고 외부 침입도 없는 상황이었다. 송씨의 첫째 딸은 외국에서 어학연수 중이었고 둘째 딸은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었고 실제 나이는 20대이나 지적 연령은 7~8세 어린이 수준이었다.
남편 오씨가 사망하고 아내 송 씨는 상조회사에 전화를 걸어 팀장을 바꿔 달라고 한다. 장례 팀장은 112에 먼저 신고를 하라고 해서 그 얘기를 들은 송 씨는 112에 신고를 하게 된다.
아내 송씨는 남편의 빈소를 차지리도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았다. 남편의 시신을 인도받자마자 화장터로 보냈다.
아내 송씨는 남편 오 씨가 사망하고 2주 만에 이 많은 일을 해결한다. 아내 송 씨는 남편의 사망으로 얻은 경제적 이익이 현금 6억 3천만 원이었다.
오 씨는 부모, 형제가 일찍이 사망하고 조카 한 명뿐이었다. 법적인 상속인 아내 송 씨가 유일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6년 동안 동거를 한 사실혼관계였다. 아내 송 씨는 남편 오 씨가 사망하기 두 달 전인 2016년 2월에 혼인신고를 한다. 사실 남편 오씨는 사망하기 전까지 혼인신고 사실을 몰랐다. 평소 검소한 오 씨는 혼인신고를 했다면 회사에 가족수당을 신청했을 텐데 그런 일은 없었다.
부부의 경제권은 아내 송씨에게 있었고 남편은 월급을 받으면 모두 아내에게 주었다. 아내 송 씨는 별다른 수입이 없었고 의붓딸 치료비용도 남편 오 씨가 부담하고 있었다.
아내 송씨는 의문의 남자 황 씨와 항상 동행했다. 아내 송 씨는 2015년에 마카오 여행 중 민박집에서 황 씨를 만난다. 아내 송 씨는 황 씨는 친구이자 동업자로 국내외 도박장 인근에서 환전사업을 같이 한다고 했다.
평소 송씨가 딸과 지내던 임대아파트에 황 씨는 한 달에 많게는 20회 이상 출입하고 있었다.
아내 송 씨의 내연남 황 씨
아내 송씨는 남편 오 씨가 사망한 후에도 황 씨와 애정 어린 문자를 주고받았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내연남 황 씨는 송 씨에게 돈을 빌려서 생활했다. 남편 오 씨와 혼인신고를 하러 간 날 아내 송 씨는 내연남 황 씨와 동행해서 증인을 세웠다.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오씨가 사망하기 10일 전 황 씨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니코틴 원액을 구매한 사실을 알아낸다.
10ml짜리 두병을 구매한다. 니코틴은 굉장히 위험한 독극물로 다룰 때는 장갑, 마스크. 주사기등 보호장구가 필요한데 황 씨는 장비도 같이 구매한다. 경찰은 황 씨가 유선전화를 사용한 내역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어보니 인천세관이었다. 인천세관에서 경찰은 국제 택배로 온 송장을 확보한다.
황 씨 주장
"전자 담배로 바꾸는데 비용 절감을 위해 니코틴 원액을 샀다"
경찰은 황 씨의 휴대폰에서 '퓨어 니코틴 치사량' 검색 흔적을 찾아낸다.
그리고 3일 후 남편 오씨는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다. 아내 송 씨는 남편 오씨에게 상속받은 재산의 일부인 1억 5백만 원을 내연남 황 씨에게 바로 준다. 황 씨는 그 돈을 받아 대출금을 갚는다.
송 씨를 출국 금지시킨 경찰은 집으로 송 씨를 찾아간다. 송 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중국 위화 돈뭉치를 발견한다. 황 씨는 다음날 2016년 8월 18일 귀국하고 체포영장 발부 후 검거한다. 황 씨는 남은 재산을 송 씨가 혼자 취할까 봐 걱정이 돼서 송 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귀국한 것이다.
사건 당시 변호인들은 "살인 방법을 못 밝혔기 때문에 문죄로 나갈 확률이 50% 이상이다"라고 했다.
액상 니코틴을 투여하는 두 가지 방법
① 음용
② 주사로 주
부검 당시 주사자국이 없는 걸로 보아 피해자의 입을 통해 투여했다고 추정했다. 니코틴을 희석해서 먹어본 교수는 처음에는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다가 매운 고추를 먹은 듯한 타는 맛과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통은 1시간 이상이 지난 뒤 진정되었다고 한다.
졸피뎀 과다 복용으로 의식 불분명한 상태에서 니코틴 원액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1차 실험군
경구 투여 치사량 2배 용량 투여
니코틴 투여 후 25분 경과 1차 구토 증세
니코틴 투여 후 40분 경과 6차례 구토
- 호흡이 가빠졌으나 점차 상태 호전
2차 실험군
니코틴 원액 1병을 음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처음 1mg 투여 후 기력을 잃고 약한 경련 증상 → 나머지 잔량을 투여하고 3분 후 사망
3차 실험군
니코틴 원액 2병을 음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2차 실험보다 고농도 투여
투여 직후 강한 경련 증상 → 투여 3분 경과 경련을 멈추고 무호흡 → 투여 5분 경과 심정지 확인
동물실험으로 알 수 있듯이 고농도의 많은 양의 니코틴이 들어가면 구토와 화상증상 없이 사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해외 사이트에서 니코틴 구매가 가능했지만 이 사건과 니코틴으로 자살사건이 발생하면서 2017년 니코틴 관리 강화가 이루어진다.
1심과 2심 모두 아내 송 씨와 내연남 황 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부탁드려요
* 인용된 사진과 문구는 해당 방송국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