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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m가 부른 죽음 -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1995년 4월 28일 오전,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백화점 건설 현장. 땅에 구멍을 뚫는 천공 작업이 한창인 이때. 무언가 단단한 것을 뚫은 느낌에 당황한 인부는 천공기 드릴을 들어 올린다. 그러자 순식간에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가 올라온다.
절대로 뚫려서는 안 될 무언가를 건드린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가스관. 파손된 8cm의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한다. 이 가스관이 파손된 곳은 이동이 많은 8차선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가스 누출이 일어난 시각은 등교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오전시간이었다. 특히, 상인네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영남중학교는 등교시간을 앞두고 있었는데...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거리에는 차량과 사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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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ndyoung.tistory.com
출 연 진 :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초대 손님 : 홍석천, 심이영, 이미주



지반 강화 작업
연약 지반의 지지력을 높이는 작업

지반 강화 작업은 백화점 건설 회사 하청 업체가 작업 중이었다. 천공기사는 드릴이 뭔가 단단한 걸 뚫은 느낌을 받는다. 드릴을 20cm 들어 올린 순간


강한 가스 냄새가 났다. 천공기가 땅을 지나는 가스관을 뚫은 것이다. 도시가스 공사에 신고를 하고 직원들이 현장으로 급파된다.

7시 52분 가스가 폭발한다.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가스가 누출된 지점은 백화점 공사장이지만 가스가 폭발한 구간은 지하철 공사장이었다.


가스관의 구멍 크기는 8cm였다. 가스관에서 새어나온 가스는 깨진 우수관을 타고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어 갔다. 우수관은 하수관과 연결되어 있었고 하수관은 지하철 공사장과 연결되어 있었다.

발화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새어나온 가스는 LPG는 발화점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즉 불이 엄청 잘 붙는다는 것이다.
LPG (액화석유가스)
가정, 업무, 공업, 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연료로 사용되는 가스


400m구간의 복공판이 가스 폭발과 함께 날아가 차랑 사람들은 튀어 올랐다가 15m 밑으로 추락했다.

당시 지하철공사현장 위에 있던 만원 버스는 다 타고 철근만 남아있었다.


이렇게 엄청난 사고가 났는데도 언론 어디에서도 뉴스를 접할 수 없었다.

1995년 당시에는 정규 방송 시간 외에 방송을 하려면 공보처에 사전 허가를 받았어야 했다.
공보처
언론, 보도 및 방송 등에 관한 사무를 관할했던 중앙 행정 기관

사망자는 총 101명, 부상자는 200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10대 학생이 절반이 넘는 51명이 사망했다. 영남 중학교 학생 43명, 교사 1명이 사망했다.

그날 공사가 있던 장소에도 가스관 2개가 매설돼있다는 라인마크가 존재했다. 시간이 부족했던 하청업체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최고형량 징역 5년
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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