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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9회 줄거리 리뷰 '장흥공작 신호수 의문사 사건' 꼬꼬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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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9회 이야기는 '아들을 찾아서'입니다. 단서는 세 가지 포니 2, 회색, 무전기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9회 줄거리 리뷰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8회 줄거리 리뷰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대구 학교 폭력' (tistory.com)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8회 줄거리 리뷰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대구 학교 폭력'

안녕하세요~ 드라마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8회는 학교 폭력 이야기를 하네요.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아프네요. 꼬리에 꼬리를

youngandyoung.tistory.com

 

출  연  진 :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초대 손님 : 미연, 진구, 박효주

 

호수가 사라졌다?!?

 

조카로 부터 호수 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다음날 여수에서 아들이 일하는 인천으로 올라간다.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호수씨를 마지막으로 본 건 6월 11일이다. 그날 낯선 승용차에 가스배달업체 가게 앞에 서더니 남자 세 명이 내렸다고 한다. 두 명은 점퍼를 입었고 한 명은 양복 차림이었는데 그들은 신호수에게 빨간 봉투를 보여준다. 신호수는 내용물을 보고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남자들은 호수씨의 허리띠를 풀고 승용차 뒷자리에 호수씨를 밀어 넣고 그대로 떠났다.

 

직원들이 기억하는 단서는 단 세가지로 포니 2, 회색, 무전기이다. 아버지는 경찰서를 찾아가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는데 경찰은 그 정도 단서로는 수사가 안된다고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버지는 다시 여수로 돌아갔다.

 

여수 경찰서에서 신호수씨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된 아버지는 경찰서로 달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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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한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 신호수가 맞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아들이 맞다고 한다. 경찰은 아드님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인천에서 사라진 호수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여수 아버지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었다. 

경사는 약 60도의 깎아진 절벽으로 올라가는 길도 없는 바위산 작은 동굴에서 신호수 씨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곳에 있는 시신을 누가 발견했을까?

 

호수의 시신을 발견한 건 세명의 방위병이었다. 그들은 6월 19일 경계근무를 서고 아침에 퇴근하고 있었다. 배고팠던 방위병들은 산딸기를 따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새가 들어가는 작은 구멍을 발견한 방위병은 그대로 굴속으로 떨어진다. 동굴을 둘러보던 방위병은 팬티만 입고 목을 맨 시신을 발견한다.

 

호수가 그 작은 동굴에서 자살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을 봐야겠다고 하는데 경찰은 이미 시신을 묻었다고 한다. 더 기가막힌 사실은 시신이 발견된 건 8일 전이었다는 것이다.

 

모두 동굴에서 발견된 것 타다만 수첩 표지와 주민등록증 겉면 비닐이었다. 경찰은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서 지문으로 신분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경찰은 지문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신을 매장했다. 이유는 자살이 확실해 보여서 그랬다고 한다. 시신을 검안한 의사도 눈으로 확인하고 자살이라고 소견을 냈었다.

 

아들이 자살이라고 믿기지 않는 아버지는 방위병을 찾아가 기억나는게 있냐고 묻는다.

방위병은 호수씨의 팔과 몸통이 허리띠로 묶여있었다는걸 기억했다. 

 

경찰은 허리띠로 묶인걸 보고도 왜 자살이라고 했을까?

시신 발견 당시 경찰이 작성한 실황조사서
혁대로 팔을 맨 것은
목에 걸 당시에 양손으로 바위를 붙들면
자살에 성공을 못하므로
이를 성공하기위해
양팔꿈치 위에 혼자서 묶은 것이며

 

1. 시신이 발견되지 힘든 동굴을 선택한 점

2. 신분이 드러나는 소지품을 불태운 점

3. 호수씨가 발견된 동굴이 여수(고향)에 있다는 점

 

위 두 가지를 두고 경찰은 치밀하게 계획된 자살이라고 생각했다. 신호수 아버지는 아들은 4살 이후로는 서울에서 살았고 그 동굴을 아들은 알지도 못했을 거라 생각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데려간 세명의 남자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세명의 남자가 가스배달업체를 찾아오기 전 근처 파출소에서 위치를 물어보는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파출소로 찾아간 아버지에게 근무자는 포니를 타고 온 남자들이 왔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그들은 서울에서 온 경찰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모든 기관을 비롯하여 청와대에 진정서를 낸다.

서울 경찰이라고 한 3인의 형사란 어떤 사람들이며
번호 미상인 회색 포니 2 무전기 부착 차량을 발견하여야 하며
가급적 빠른 기일 내에 관계 기관에서 최대 조사로써
규명 바라오며 이에 진정합니다.

 

세 남자의 소속은 대공과로 간첩사건을 다루는 곳이다. 

 

그 세 남자가 신호수에게 보여줬던 빨간 봉투에는 삐라*가 들어있었다. 호수의 자취방 장판 아래서 발견된 34장의 삐라! 그 당시에는 삐라를 숨겨두는건 국가보안법 위반이었다.

 

삐라
남북이 심리전 용도로 살포하는 전단

 

방위병이었던 신호수는 포상휴가를 받기 위해 삐라를 모으고 있었다. 당시에는 삐라를 모아 오면 포상휴가를 보내주었다. 이를 들은 대공과 직원은 3시간 만에 훈방을 해주었다고 한다. 경찰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신호수가 자살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쉽게 좌절하지 않는 아들이 자살을 선택했을 리 없다며 경찰서에서 가혹행위를 당한 호수가 숨지자 동굴에 은폐했을 거라고 추리했다.

아버지는 아들 시신의 부검을 신청한다.  결론은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고 나온다. 아버지는 아들을 연행했던 대공과 직원 세명을 상해치사, 독직폭행,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 

 

장흥공작

 

북괴 불온 선전물 습득 신고사항 접수보고(삐라 습득 신고 접수)
1985년 9월 8일

 

연행하기 9개월 전부터 수사가 시작되었다. 삐라가 발견된 지 6일 후 신호수의 이름이 최초로 등장한다. 한 달 후 10월 19일에 신호수 룸메이트를 조사한다. 담당형사는 신호수가 전단을 갖고 있는 이유가 포상휴가 때문이라는 걸 룸메이트와 군부대에서 확인한다. 하지만 담당 형사는 수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연행했다.

 

공작평가
1985년 5월경 방위병 동료들에게
불온 전단을 보여 주어 탐독계 한 사실
군 생활이 고달프다고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등
대상자는 불순분자와 연계 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됨으로 공작 가치(=수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

 

아버지는 세명의 대공과 직원을 고소했지만 검사는 타살혐의점 없음으로 결론이 난다.

독재정권에 자식을 잃은 부모들 그리고 자식의 죽음 이유조차 모르는 부모들까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함께하기 시작했다.

 

1999년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00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한다. 신호수 아버지는 사망 후 16년 만에 다시 부검을 하기 위해 아들의 유골을 꺼냈다. 

 

부검은 세 곳에서 진행되었다.

① 도쿄 의과대학 가미야마 교수

- 동굴 근처엣 고문, 폭행 가능성이 있는 타살이다.

② 국과수 & 서울대 법의학

- 말하기 어렵다.

이유 1) 시신의 백골화로 명확한 분석 불가

이유 2) 유골에서 발견되지 않은 골

 

당시 현장 사진이 존재하지 않고 남겨진 부검 기록으로는 원인을 단정 하는 건 불가했다.

 

진상규명 불능

2006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에서 다시 조사를 하게 된다. 

신호수 씨를 연행한 날은 6월 11일로 3일 동안 조사를 했다면 6월 14까지 경찰서에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사망 추정일이 6월 14일이므로 신호수가 경찰서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진실과 화해위원회 결정문 (2009.11.10)
신호수가 3일가량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동료 수사관의 진술과 사망진단서 및 감정서에 비추어 보면
신호수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경찰서의 공권력 내에 존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장흥공작으로 통해 신호수를 간첩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 등으로 인해 신호수가 사망에 이르자
이를 자살로 위장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진화위 결정 후 아버지는 국가에 소송을 제기한다. 법원은

불법체포와 구금 - 인정

국가의 진상 규명 노력 부족 - 인정

경찰의 가혹행위 여부 - 불인정

 

아버지는 거기서 질문을 멈추었다. 최근에는 치매진단을 받으셨지만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아들에 대한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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