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오늘의 주제는 칠곡에서 있었던 '산소통 청부살해' 미스터리입니다. 당사가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자료까지 보내주셔서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속 시원히 이야기를 해달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칠곡 산소통 청부살해 미스터리 시작합니다.
출 연 진 : 전현무, 변영주, 봉태규, 코드 쿤스트
초대손님 : 이달의 소녀 츄, 경찰대 교수 문성준
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청부살인
자신이 운영하던 PC방에서 한 남자가 살해됐습니다.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은 이 남자는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찰이었고 하는데요. 전직 경찰을 죽인 살인범의 입에선 "범행 도구를 제공하면서 살인을 제안한 사람이 있다"라고 한 건데요.

현직 경찰이 전직 경찰을 죽이려고 살인을 청부했다니... 심지어 살해 방법도 논의하고, 범행도구까지 제공했다는 혐의로... 현직 경찰 장 씨는 3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장 씨는 8년째 수감 중입니다.
Fact #1
"살인을 청부하여 넘겨준 범행도구는 산소통이었다."
산소를 코 밑에 흘려서 살해하자는 것이 이들의 살인 계획이었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2심 재판이후, 장 씨의 가족에게 전달된 편지
지금에 와서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후회는 안 하고 싶어서 당신한테 이야기한다.
사실 대판 과정에서 너무 두렵고 힘들어 거짓말을 좀 했었다.
내 말로 인해 형(장 씨)까지 정말 큰 형량을 받게 되니 형(장 씨)에게 미안하다.
직접 살인을 시행했던 배 씨가 아내에게 썼던 편지라고 합니다.
Fact #2
"실제로 사건 현장에 장 씨는 없었고 그날 실행범과의 연락도 없었다"
배 씨와 장 씨 중 살인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누구일까요?
장 씨는 현재까지 "진심을 담아 살인을 사주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한다.
2014년 2월 16일 오후 6시 20분경 경북 칠곡
검찰 & 법원의 결론
실행범 배 씨는 피해자의 PC방에서 함께 밥을 먹다가 근처 편의점에서 콜라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피해자에게 건네 마시게 했다. 그리고 오후 10시경, 피해자가 잠들기를 기다리던 배 씨는 피해자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그가 잠들었다고 생각해서 미리 준비해 둔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후, 산소통이 들어있는 배드민턴 가방을 가지고 PC방 뒷문으로 들어갔다. 잠이 든 피해자에게 산소를 주입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 저항을 하자, 흉기로 다섯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사건 당일 배 씨랑 연락도 안 했고 사건 현장에도 없었던 장 씨는 어떻게 검거가 됐는가? 주변의 CCTV와 피해자 통화기록을 토대로 사건 발생 나흘 뒤에 배 씨를 검거. 검거된 배 씨의 진술 "범행은 장 씨가 시켰다"로 장 씨가 검거된 것이다.
피해자는 장 씨에게서 약 2억 원을 빌렸다. 돈을 갚지 못한 피해자는 자신의 생명보험 수익자를 장 씨로 바꿨다. 실행범 배 씨도 장 씨에게서 돈을 빌린 상태였다.
배 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를 죽이면 빚을 탕감하고 수고비를 얹어주겠다'라고 했다"
장 씨가 피해자를 죽여달라고 했던 건 사실이나...
장 씨의 진술에 따르면 " 홧김에 한 말, 이후 철회했음에도 배 씨가 자발적으로,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것이다.


배 씨의 진술
범행도구를 주면서 '피해자를 재운 뒤에 산소통을 코에 대고 20분 정도 산소를 주입하면 자연사로 꾸밀 수 있다'라고 장 씨가 자신에게 알려줬다.
장 씨가 산소통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이 됐다.
장 씨는 산소통을 지인에게 구입한 건 맞으나 "계획 철회로 배 씨에게 산소통을 돌려달라고 했다"라고 한다.
보험금 수익자도 처음부터 장 씨가 아니라 피의자가 장 씨에게 돈을 더 빌리려고 장 씨로 바꿔준 것이다.

체포 직전에 장 씨가 비밀리에 배 씨를 만난다. 왜? "분무기와 콜라"를 준비해서 만나는데..
수사기관의 결론
범행 이후 배 씨가 장 씨 에게 '차에 피가 묻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장 씨는 배 씨를 만나 그 혈흔을 지워내려 했다.
배 씨의 진술
사실은 장 씨가 저에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줄이든 칼이든 준비해 가리고 가라'라고 하였습니다.
라는 진술 때문에 흉기를 장 씨가 시켜서 준비했다고 생각한 것이지 증거는 없었다.
배 씨의 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배 씨의 편지

살인 사건의 재판 중 위증의 자백은 흔치 않은 일이다.
2심 이후에 배 씨가 본인이 위증을 했다고 자백한 진술서가 있다.
검찰에서 제게 구형 등의 약속이 있어 그것을 믿고 허위 증언을 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장 씨의 하범이 되는 것이 더 처벌이 약한 줄 알았고
저 혼자 책임지게 되면 더 큰 처벌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장 씨가 살인을 지시하거나 같이 공모한 사실은 일절 없었습니다.
범행자금 30만 원을 주면서 '칼 등을 구매하라'는 진술 또한 거짓
경찰 조사 당시 배 씨의 진술 "칼은 PC방에 있던 것, 범행은 우발적"에서 검찰 조사 단계에서 갑자기 진술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검찰에서 배 씨는 칼을 시장에서 샀다고 했지만 그날은 장이 열리지 않았다. "노점에서 샀다"라고 말을 바꿨지만 특정하지는 못했다.
1심 판결문 中
사건 한 달 전 피해자는 아내에게
'피고인 장 씨가 준 음료수를 먹고 정신을 읽은 채 아침까지 잠을 잤다.'
'장 씨가 약을 먹인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을 하였다.
살인 한 달 전, 피해자가 잠든 그날 장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여놓았으니 '산소통으로 마무리를 하라'라고 연락이 왔는데 이날 배 씨가 PC방에 안 갔다고 한다.
이에 검찰&법원의 판단은 지속적 익 분명한 살해의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 후 배 씨는 '그날 통화한 사실이 없다' 진술을 번복한다.

법원은 장 씨를 살인교사가 아닌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공동정범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죄를 범했을 때,
참가의 정도를 불문하고 정원을 정범으로 처벌하는 경우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 4 9회
칠곡 산소통 청부살해 미스터리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부탁드려요
* 인용된 사진과 문구는 해당 방송국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