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다크투어 21회 줄거리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희대의 사건! 구찌 가문 상속자 살인 사건

안녕하세요~ 교양도 보는 망고예요. 세계 다크투어는 오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희대의 사건..! 시신의 정체는.. '구찌사' 일가의 상속자 '마우리치오 구찌' "마우리치오는 구찌를 세울 능력이 되지 않았죠" 신분을 뛰어넘었던 사랑.. 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암투를 얘기합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한 이야기죠. 세계 다크투어 21회 줄거리 시작합니다.

출 연 진 :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정현
다크 가이드 : 이진숙

1995년 3월 27일 월요일 아침

한 건물 계단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마피아를 범인으로 추정했다. 이 남성은 밀라노에서 패션가의 상속자인 마우리치오 구찌가 네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한것이었다.

로열패밀리의 막장 스토리

1921년 이탈리아 기업가 "구찌오 구찌" 자신의 이름을 딴 가죽 용품과 가방을 판매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마우리치오 구찌는 창립자 구찌오 구찌의 손자이다. 1983년 아버지 로돌포 구찌의 사망으로 아버지의 경영권을 인계받고 1989년 회장 자리에 취임한다. 회장 자리에 오른 지 6년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된다.

오전 8시 30분 사무실 출근한 마우리치오 구찌를 뒤쫓아간 남자는 마우치리오에게 네발, 관리인에게 두발을 쏘고 차를 타고 도주한다. 목격자가 있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실패하고 2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채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의문점 하나)

왜 아침 출근길에 살해를 했을까?

로돌포 구찌는 지병으로 사망하기 전에 마우리치오 구찌에게 밀라노와 뉴욕의 고급 아파트와 부동산 및 현금 2,000만 달러 그리고 구찌 지분 50%를 유산으로 남겼다. 나머지 구찌 50% 지분은 삼촌 알도 구찌와 세 아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구찌가의 지분을 두고 가족간의 갈등은 10년 이어졌다. 마우리치오 구찌는 이 갈등을 이용해 삼촌을 몰아내고 구찌의 지분을 사들인다. 그렇게 마우리치오 구찌는 구찌의 전권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회사 운영 경험이 전무했던 마우리치오는 경영 실패로 주식 및 재산을 압류당하기도 한다.

1993년 투자회사에 구찌 브랜드를 매각하게 된다. 그리고 2년뒤 살해당하게 된다.

1997년 1월 8일 어느날 사건 담당 형사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중요한 구찌 피살 사건의 범인에 제보를 하겠다며 아스프로몬테 광장에서 은밀한 만남을 제안한 제보자. 빨간 재킷의 남성을 만난 담당 형사. 제보자의 이름은 '카르파네제'로 구찌 살인은 작은 마약상 두 명이 저질렀으며 그중 한 명은 이미 마약 거래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고 다른 한 명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총을 쏴본 적이 없는 사람들로 처음 살인을 저지른 거라고도 했다.

구찌 살인 담당 형사 닌니는 카르파네제가 경찰만 아는 사실을 제보함으로써 그의 이야기에 비중을 두기 시작한다. 범행 당시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 사용이라든지 공개되지 않은 사건 현장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담당 형사는 본격적인 수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카르파네제에게 마이크를 착용하게 하고 살인사건을 주도한 사비오니와 만남을 추적한다.

경찰은 현직 경찰 한 명을 콜롬비아 마약 거래상으로 소개하고 사비오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위장 경찰은 자신의 차를 빌려줌으로써 도청을 하게 된다. 결국 경찰에 사비오니는 체포된다.

사비오니는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다고 한다.

운전을 담당했던 오라지오 치칼라는 사비오니의 지인으로 도박 빚이 있어 구찌 살인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1995년 3월 26일 일요일 밤

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서 오라지오는 마우리치오의 귀국 소식을 전달받는다.

1995년 3월 27일 월요일 아침 8:40

마우리치오를 기다리던 베네데토는 곧바로 쫓아가 네 발의 총탄을 발사한다.

차를 타고 도주하던 일당은 밀라노 북동쪽의 '아르코레'로 은신한다. 살해부터 도주까지 걸린 시간은 단 20분이었다.

둘은 마우리치오라는 거물을 죽인 거에 비해 돈이 적다고 느껴 의뢰인을 협박할 계획을 세운다. 도청을 하던 경찰은 그들의 대화에서 '피나'라는 여자가 자주 등장한다는 걸 듣게 된다. 경찰은 피나가 살인을 사주했을 거라고 보고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피나는 점성술사였다. 그리고 체포된 또 다른 인물은 구찌의 전부인 파트리치아 레지아니가 체포된다.

파트리치아는 가난한 세탁소집의 딸이었다. 후에 새아버지의 운수사업으로 대박이 난다. 1970년 어느 날 밀라노에서 열린 사교파에 참석하게 된 파트리치아를 맘에 들었던 마우리치오는 그녀에게 "왜 전에는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한 걸까요?"라고 한다.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둘을 아버지 로돌포는 극심하게 반대한다. 그런 아버지를 뒤로 하고 집을 나간 마우리치오는 1972년 결혼식을 올린다.

손녀의 탄생으로 아들을 다시 받아들인 로돌포는 며느리에게 뉴욕의 집을 선물로 줍니다. 아카풀코 부동산, 코네티컷 농장, 밀라노 펜트하우스까지 선물한다. 1991년 어느 가을날 시작된 이혼 소송. 파트리치아는 자신의 친구(파올라)와 바람을 핀 남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마우리치오 측근의 주장은 파트리치아가 사치도 심하고 질투가 심해 마우리치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불화의 원인이라고 했다.

의미 없는 별거 생활을 이어가던 중 마우리치오 삶에 파올라의 비중이 커져가던 어느 날 아내(파트리치아)와의 연을 끊기로 결심한다.

1991년 마우리치오는 이혼을 요구하고 이혼 조정기간이 이어지던 1992년 파트리치아는 뇌종양이 발병한다. 자신의 수술을 위해 딸을 맡아달라고 했지만 마우리치오는 거절한다.

1994년 두 사람은 협의 이혼을 한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구찌는 미국에서 디자이너를 영입한 후 매출이 13배나 오르면서 파트리치아는 사업 소유권 분할을 주장하나 마우리치오가 들어줄 리 없었다. 이때 파트리치아는 자신의 멘토인 피나와 살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첫 번째 살해 계획

저주 부적을 마우리치오의 아파트와 사무실에 숨겨둔 것이다.

파트리치아는 피나에게 한화 약 1억 1,000만 원을 주면서 남편 청부 살해를 요청한다. 피나는 사비오니를 소개해줬을 뿐 살해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한다.

파트리치아는 피나와 다른 주장을 한다. 피나가 자신에게 알리지도 않고 청부 살인업자를 섭외해서 살해하고 자신을 찾아와 원하는 대로 일을 처리했으니 한화로 약 3억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파트리치아는 1996년 공증인에게 맡긴 편지가 협박의 증거라며 제시한다.

나는 나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수억 리라를 보내야 했다.
내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내가 내 남편을 살해한 사람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살인범의 이름은 피나 아우리엠마다.

구찌 피살 사건 최종 재판 결과

1997년 1월 31일 - 5명은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파트리치아의 변호인은 파트리치아가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인해 인격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7시간의 심의 후 '살해혐의' 유죄 선고받는다.

마우치리오가 살해당한 그날 1995년 3월 27일 일기 中
파라다이스 = 낙원
10일 전에는 "돈으로 사지 못하는 범죄는 없다."

파트리치오 - 26년형, 피나 아우리엠마 - 25년형, 이바노 사비오니 - 26년형, 오라지오 치칼라 - 29년형, 베네데토 체라울로 - 무기징역

판결문
마우리치오 구찌는 전 부인에게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돈으로 증오심을 충족시켜 줄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자기 딸들의 아버지이자 한때 사랑했던 그 남자에 대한 연민은 없었습니다.
마우리치오가 이혼하면서 유산 상속권과 국제적인 명성뿐 아니라
그에 수반되는 지위와 혜택, 호화로운 삶, 특권을 빼앗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파트리치아는 자신이 저지른 일의 심각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됩니다.
마우리치오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기대를 채워 주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극단적인 범죄를 저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