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 4 6회
'말기암 환자 남편의 살인을 청부한 아내'
| 집에서 살해를 당한 아이 아빠
2004년 11월 12일 오전 11시 112로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10살 아이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인근 친척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거실에 누군가가 이불로 돌돌말려있었는데 이불은 피로 물들어있었다. 피해자는 아이의 아버지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내는 아이들 등교를 마치고 남편 밥을 차려준 후 찜질방에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있었다.
피해자는 머리를 수차례 맞았고 두군데 자창이 있었는데 자창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범인은 작은방에 두명의 혈흔 족적을 남긴 것 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 말기 암 투병 중인 남편이 살해됐다
피해자는 당시 말기 암 환자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피해자는 치기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불법 무면허로 이를 때워주거나 틀니를 해주는 일을 몰래 했었다. 피해자도 알음알음 소개를 받아 일을 했는데 큰돈을 벌지는 못했다.
아내는 남편의 잦은 외도와 돈도 못 벌어와 부부가 한차례 이혼을 했다가 아이의 양육문제로 혼인신고만 한 상태였다. 나중에 남편이 암 선고를 받아 아내의 집으로 들어온지 몇 달 안 된 상황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CCTV가 많지 않아 목격자를 찾는 것이 중요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한 형사가 범인이 새벽에 움직였을 수도 있으니 요구르트 아줌마에게 물어보자고 한다.
제1용의자 = 아내 이씨(가명)
요구르트 아줌마는 사건 당일 새벽에 아내가 젊은 남자 2명과 얘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형사는 명함을 주고 다시 수상한 모습을 보면 연락을 달라고 한다.
형사들은 아내의 청부살인을 의심하고 전화내역을 6개월치를 확인하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 막내 형사가 휴대폰이 아닌 공중전화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내의 주요 스폿 → 그 동선의 공중전화 전수 조사 → 통화 내역 결과 확인
공중전화에서 중복으로 확인된 전화번호 명의자를 확인하니 30대 여성으로 그 전화번호는 남동생이 썼다고 한다. 남동생은 그날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휴대전화로 통화를 자주한 사람을 찾아보니 또래의 남성 번호가 확인되었다. 두 남성은 사건 당일 사건 현장 기지국에서 잡힌 것이 확인되었다.
형사들은 고성에 거주지로 찾아가는데 그곳에 잠적한 남동생과 둘이 있었다. 둘은 이모가 시킨 거라고 진술했다. 이모는 바로 아내 이 씨였다.
두 남성은 도박으로 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착수금으로 받은 돈도 이미 도박으로 탕진한 상태였다. 그들은 2004년 2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수차례 청부 살인 계획을 짰다.
아내는 남편의 폭행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아내는 6년간 바람을 피우다 남편에게 들킨 상황이었다.
아내가 처음 남편의 살해를 의뢰한 건 중국인 여성이었다. 중국 여성은 착수금만 받고 잠수를 타고 도망을 갔다고 한다. 그래서 친한 언니에게 사람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친한 언니는 이미 지병 수배자였다.
아내는 아무렇지 않고 장례를 치렀고 보험금도 받아 생활비로 사용했다.
재판결과 아내는 무지징역을 선고받았고, 살해를 한 공범은 각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그들을 소개시켜준 친한 언니는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금천구 아내 살인 사건'
| 제주도에서 연락이 끊어진 누나부부
2011년 10월 22일 서울 금천 경찰서로 실종신고가 들어온다. 재주도로 여행을 떠난 누나 부부가 보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된다며 남동생이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누나부부는 신혼이지만 재혼으로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던 상황이었다. 남동생은 누나부부가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누나부부는 남동생에게 문자로 제주도에서 돌아올 날을 자꾸 미뤘다.
경찰은 누나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휴대폰은 누나 집에 있었고 누나의 결제내역은 예상 불가의 장소로 확인되었다.
| 유흥업소에서 사용된 누나 카드
누나의 카드는 대구 모텔과 식당에서 결제되었다. 그리고 유흥 업소와 단란주점 그리고 마사지숍에서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었다.
수사팀은 카드결제한 곳을 가서 확인하니 40대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사용했다고 한다. 부부의 사진을 보여주니 남편이 가게에 왔었다고 한다.
유흥업소 주인은 그 남성이 얘기하기를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어 화장을 했다며 엄청 울었다고 했다.
| 남편은 용의자가 맞는 걸까?
부부가 제주도에 간다고 한 날 남편은 대구에 사는 20대 남성과 연락한 것이 확인되었다.
20대 남성은 남편과 절에서 만난 사이라고 한다. 20대 남성은 사법고시를 앞두고 공부를 하러 들어갔는데 남편이 자신도 법조인이라며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남편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고 그 후에 안부인사를 했다고 한다.
남동생이 알고 있는 매형의 정보
1. 명문대 법학과 졸업
2. 법조인 집안
3. 본가는 서초구
경찰이 남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해 보니 남자는 법조인도 아니었고 부모는 서초구가 아닌 지방에 살고 있었으며 혼자 지내는 어머니는 아들과 연락이 끊긴 지 오래라고 했다.
| 유력 용의자 남편이 흘린 진실은?
남편과 20대 남성이 만난 절은 경주에 있었는데 주지스님은 남편이 종종 절에 왔었는데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어 위패를 모시러 왔다고 한다.
남편은 경주의 절로 향하던 중 마트에서 햇빛 가리개와 침대 시트를 구매한다. 경찰은 차량의 유리를 햇빛가리개로 가리고 시신을 침대시트로 감싸려고 구매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ott를 다운로드한 기록을 보고 찜질방으로 찾아가 체포한다.
남편은 경주 절에 가는 길에 암매장을 했다. 시신을 알몸으로 확인되었다.
남편이 위패를 모신 이유는 아내의 죽음을 애도했다는 변명으로 보인다. 모두 재판에 이용하기 위한 꼼수로 증인 역할로 고시생 20대 남성과 전화번호도 교환한 것으로 보였다.
남편은 도망 다니면서 아내의 돈 천만 원을 모두 탕진했다. 남편은 인생 자체가 거짓으로 빈털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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