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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꼬꼬무 111회 줄거리 KAL902편 '격추의 시대'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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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78년 KAL902편 생존자의 기억을 전합니다. 1978년 4월 20일 프랑스 파리에 사는 박춘길 씨 가족은 서울행 KAL902편 비행기에 올랐다. 장거리 비행이 낯선지 칭얼대는 두 살 난 아들 동욱이를 달래며 엄마는 창문 밖을 보여준다. 그런데 구름을 구경하고 있던 엄마는 시야에 다른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에도 정해진 항로가 있어 비행 중 다른 비행기를 볼 확률은 극히 드물다. 어떻게 된 일일까?

 

 

KAL902편 '격추의 시대'

 

| 사라진 비행기

파리발 KAL902편 비행기 행방불명

 

1978년에는 직항이 없고 소련의 항공을 지나갈 수 없어서 미국 앵커리지 공항으로 가서 2시간 쉬었다가 김포공항으로 오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앵커리지 공항에 오지를 않는다. 공식적인 실종으로 발표된다.

 

| 목숨을 건 비상착륙

동욱이 엄마는 아들과 창밖을 보는데 콩코드비행기를 발견한다. 다른 승객도 그 비행기를 발견한다. 비행기에도 기이 있어 미리 고도로 항로를 정해서 비행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보는 일이 매우 희박한 일이다. 김기장은 비행기 꼬리에 붉은 별을 발견한다. 그 순간 천둥번개가 치듯이 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추락하기 시작한다.

 

비행기 왼쪽 날개에서 불꽃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기내 압력이 떨어지고 있었다. 김기장은 필사적으로 비행기를 하강시켰다. 그제야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항로를 잃은 김기장은 비상착륙을 하기로 한다.  비행기 탑승객은 109명이었다. 김기장은 착륙할 곳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았다. 착륙시도는 1시간째 계속되고 있었다. 연료는 떨어져 가는데 그때 언 호수를 발견한다. 김기장은 착륙을 결정하고 착륙에 성공한다. 

 

왼쪽 날개가 떨어져 나간 부근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었다. 더군다나 날개가 부서질 때 구멍이 나서 기내가 추워지고 있었다. 승객들은 알래스카를 가고 있었으니 미국 앵커리지에 불시착한 것이라 생각하고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 희망은 절망으로

누군가 비행기로 다가오는데 소련군대가 총을 들고 승객들을 겨누고 있었다. 이들이 불시착한 곳은 바로 소련이었다. 당시 1978년은 냉전시대로 소련은 우리에게 적국이었다. 

 

소련군은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헬기를 부른다. 부상자와 가족부터 헬기에 태우기 시작했다. 

 

비행기를 살펴보니 왼쪽 날개가 부서져있었고 200개가 넘는 구멍이 나있었다. KAL902편은 소련 전투기에 격추당한 것이다.

 

KAL902편에 나타난 비행기는 소련 전투기였다. KAL902편이 불시착한 곳은 소련의 영토인 코르피야르비 호수였다. 소련에 입장에서는 KAL902편은 침입자였다. KAL902편은 원인 모를 이유로 항로를 이탈해 소련 영공으로 넘어온 것이다. 

 

소련은 당시 냉전시대로 안보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 

 

 

 

| KAL 902편 격추사건

당시 소련과 한국은 수교를 맺기 전이어서 가족과 연락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승객들이 도착한 곳은 캠이라는 마을이었다. 그리고 소련군은 승객들의 여권과 카메라를 압수해 갔다. 

 

소련군은 승무원들을 상대로 심문을 했다. 소련군은 KAL902편이 미국 정찰기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소련군은 김기장의 이력을 보고 스파이로 의심하고 있었다. 

 

소련군은 애초에 왜 KAL902편이 소련에 들어왔냐고 물었다. 비행기 경로를 보니 U턴에 가까운 반대 방향이라 의심을 살만한 상황이었다. 

 

당시에는 항법사가 조종실에 같이 타서 지도를 보고 항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실제 극지방으로 가면 나침반의 오차가 심해진다. 하지만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련군은 승객들을 돌려보내기로 하고 공항으로 사람들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기장과 항법사는 조사할 것이 있다며 보내주지 않았다. 다른 승객들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사망자는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 두 명이었고 그들도 같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소련에 2명의 송환을 촉구했다. 그렇게 기장과 항법사는 13일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모두가 돌아왔지만 소련은 비행기를 돌려주지 않았다. 소련은 KAL902편을 모두 분해해 버렸고 한국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 반복된 비극

1983년 뉴욕 JFK공항에서 KAL007편이 이륙한다. 비행기는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에서 급유를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조금씩 항로를 이탈하더니 또다시 소련 영공에 잘못 들어선다. 당시 비행기에는 자동항법장치(INS)가 설치되어있었는데 그날은 수동모드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소련은 민항기를 또 다시 격추시켰다. 그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69명 전원이 사망한다. 사망자들의 유해는 단 한 구도 찾지 못했다. 5년 만에 같은 비극이 반복되었다. 국민들은 규탄과 소련의 진상규명 및 사과를 요구했다.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분노했다.

 

소련은 자신들의 격추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들은 민항기임을 알고도 격추했다고 했다. 191년 소련 붕괴 전까지 격추한 민항기는 총 9대로 그중에 한국 비행기는 2대였다. 

 

1983년 KAL 007편 격추 사건 이후로 민간 항공기는 격추하지 못하도록 법안이 명시된다. 

 

1984년 국제 민간 항공 협정 개정
영공을 침범하였다 하더라도 민간 항공기를 격추하지 못하도록 법안 명시

 

이 사건 이후로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던 GPS가 민간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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