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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2회 줄거리 리뷰 ‘흙과 철의 사나이’ 정 회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꼬꼬무 정태수회장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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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저번주에 이어 대한민국의 재벌이야기 2탄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흙과 철의 사나이’ 정 회장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1회 1998 회장님의 빅 이벤트 '이봐 해봤어?' 사상 초유의 수송 작전! 꼬꼬무 정주영 회장 (tistory.com)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1회 1998 회장님의 빅 이벤트 '이봐 해봤어?' 사상 초유의 수송 작전

안녕하세요~ 드라마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주제는 정주영 회장 이야기입니다. 전례없는 빅 이벤트!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1회 줄거리 리뷰 시작합니다. 꼬

youngandyoung.tistory.com

 

출  연  진 :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초대 손님 : 김용명, 윤보미, 주호민

 

1960년대 최고의 역술인 백운학은 관상을 잘 보는 걸로 유명했다. 백운학은 나라를 뒤집어 놓은 사건을 예견한 적이있다.

 

1961년 4월 대기 중이던 손님의 얼굴을 본 백선생은 "당신이 준비하고 있는 혁명 분명히 성공합니다."라고 한다. 대기중이던 손님은 바로 김종필이었다.

당시 예비역 중령 김종필은 박정희 육군 소장과 군사 쿠데타를 준비 중이었다. 극비리에 진행 중인 일을 백 선생은 김종필의 얼굴을 보고 쿠데타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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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어느 날 허름한 행색의  40대 남자가 백 선생을 찾아온다.

태수는 지방 세무서에서 일하는 말단 공무원이었다. 백 선생은 공무원 당장 때려치우고 사업을 하라고 한다.

당신은 대한민국 첫째 둘째 부자가 될 상이야

 

정태수 회장은 첫 사업 아이템으로 광석을 선택한다. 싼 광산 매물을 찾던 정태수 회장은 일제 때 문을 닫은 폐광을 2만 원에 구매한다.

  

두 번째 사업 아이템으로 부동산을 선택한 정태수 회장은 전재산을 털어 구로동에 부지 1,200평을 매입하고 세무사를 그만둔다. 그때 나이가 52세였다.

 

정태수 회장은 1,200평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관공서를 찾아가 건설허가를 받고 180세대 저층 아파트를 건설한다. 아파트는 완판 된다. 그 후로 짓는 아파트마다 초대박 행진을 이어간다.

 

퇴사 4년 후에 지은 미도 아파트가 분양 경쟁률 10:1로 초 대박이 난다. 순이익만 20억(현재가치로 180억 원)을 번다. 다시 백 선생을 찾아간 정태수 회장은 20억 벌었으니 이제 그만하겠다고 하는데 백 선생은 이제 시작인데 무슨 소리냐며 끝까지 하라고 한다.

 

당시 2만 원짜리 광산에는 몰리브덴이 묻혀있었는데 몰리브덴은 철이랑 합금을 하면 강도가 상승해서 군수품 제조에 쓰이는 광물이다. 인수 당시에는 철강 경기가 위축돼서 몰리브덴 수요가 감소했지만 해외 생산지 광산이 폐광하면서 몰리브덴이 엄청 귀해진다. 가격이 10배가 상승한다.

정태수 회장은 강남중에 대치동에 주목했다. 70년대만 해도 대치동은 지대가 낮아 비에 취약해 주목받는 동네가 아니었다.  정 회장이 사들인 대지는 7만 2천 평으로 당시는 서민아파트가 유행이었지만 정 회장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고급 아파트를 짓는다.

 

정부는 1978년 8.8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발표한다.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복부인들 때문에 치솟은 부동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부동산 규제 강화 및 세금 인상 진행한다. 은마아파트는 말 그대로 폭망 한다. 청약 미달과 계약 해지가 속출한다. 결국 부도위기에 몰린다.

 

은마아프트가 분양되지 않았을 때 자살할 생각도 했어요.
4,500 가구를 지어놨는데 모델하우스에는 정말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어요.
밤 12시에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빠져 죽으려는 생각도 했지요.

 

1979년 말 이란이 석유 수출을 중지하면서 기름값이 3배나 뛰었다. 1980년 물가 상승률은 약 30%였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안전한 자산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명문고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대치동에 학원이 생기고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리게 된다.

 

사업시작 6년 만에 20억을 가지고 1,350억을 벌어들인 정태수 회장.

 

 

1984년 부산에 있는 중견 철강 회사를 인수했는데 재고만 쌓이던 기업이었다. 공장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까 생각했던 그때 경기가 좋아지면서

국세청이 발표한 83년
귀속종합소득세 신고 상황에 따르면
작년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으로 16억 2,700만 원 소득을 신고했다.

한보 그룹 정태수 회장은
82년 100위에도 들지 못했다가
이번에 11위에 들었고
삼성 그룹의 이병철 회장은 26위에서 59위로 처졌으며
이건희는 51위 머물렀다.

 

대성공을 거두고도 정 회장은 은마아파트 상가에 그룹 사무실을 두었다. 이곳이 기운이 좋다며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걸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태수 회장이 역술 경영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백 선생 말고도 정 회장이 신임하는 역술인이 한 명 더 있었는데 사주·명리의 대가 부산 박도사였다. 정태수 회장은 역술인 박도사에게 고문자리를 내주었다.

 

박도 사는 30세 전후로 해서 운이 다할 거라며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당시 잘 나가던 정 회장은 박도사의 말을 무시한다.

 

1996년 정태수 회장 나이 73세에 한보그룹은 재계 14위까지 오른다.

 

사과상자를 로비의 수단으로 대중화한 사람이 바로 정태수 회장이다. 정회장은 서울의 유명호텔 19층 객실을 장기로 빌려놓고 그곳을 로비장소로 이용했다. 19층에는 CCTV가 없기 때문이다.

적당히 인사치레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3천만 원 찻잔세트.

 

비중 있는 인물 이거나 입막음이 필요한 대상에게 주는 5천만 원 007 가방.

 

고위 공직자 상대용 1억 원 골프 옷가방.

 

실세 중의 실세에게 주는 2억 4천만 원까지 들어가는 사과상자. 장관급이나 최고 권력자의 핵심 관계자 그리고 은행장에게 주었다고 한다. 

 

정 회장은 거액의 뇌물을 건네고도 소문을 내지 않았다.

 

그린벨트는 한보땅?!?

한보그룹이 그린벨트를 사면 개발제한이 풀리고 주변에 고속도로가 뚫렸다. 뇌물 먹은 공무원들이 허가를 내주고 개발정보도 제공했다. 

 

정회장은 철강 재벌이 되어 재계 10위에 들기로 결심한다.

 

당진에 새 제철소를 만든다고 해서 3천 명의 직원들은 황무지에서 열심히 제철소를 지었다. 대공사가 끝나고 1995년 6월 23일 당진 제철소 준공식이 열리고 일부 완공된 시설에서 생산도 시작된다.

1997년 1월 23일 

꿈의 제철소가 갑자기 부도난 이유는 당진에 지어진 제철소는 빚으로 지어진 제철소였다. 

자기 자본이 900억 인 한보그룹은 은행에서 5조 7천 억을 대출받아서 제철소를 지었다.

 

1997년 1월 30일 한보철강이 부도나고 1주일 뒤 정태수 회장은 공금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다.

 

검찰수사가 시작되니 갑자기 아파지기 시작하는 정태수 회장.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돈 중 제철소에 들어간 비용 뺀 나머지 금액은 사적인 용도로 쓰고 남은 돈은 다시 뇌물로 사용했다. 빚이 너무 많아서 1년에 이자만 5천억 원씩 내야 했다.

 

한보 그룹의 창고에 쌓여있는 김영삼 대통령 둘째 아들 김현철 씨의 자서전.

 

김현철 씨는 여러 기업들에 뇌물을 거둬들였다는 의혹까지 있었다. 정태수 회장 둘째 아들이 소통령 김현철 씨와 친구사이였다고 한다. 한보의 특혜대출이 집중된 시기도 김영삼 집권 이후였다.

 

  결국 김영삼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된다. 한보 그룹 계열사들의 부채 총합은 10조 원에 달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수출 감소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한보그룹은 세계 경기를 무시하고 무분별한 과잉 투자를 감행했다. 한국 경제를 불신하던 외국자본에 한보의 부도는 불안감을 보태게 된다.

한국을 탈출하라! 지금 즉시

 

뱅크런  빠져나가는 자금으로 국가부도의 위기 몰린 정부는 IMF 자금 지원을 요청한다. IMF가 요구한 조건은 부실한 금융권과 부실기업을 싹 다 구조조정을 하라고 한다.

 

중소기업과 협력업체까지 연쇄 도산을 한다.

 

IMF에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대한민국은 금 모으기 운동을 한다. 돈을 다 갚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월 8개월이었다.

2002년 12월 정태수 회장은 고령에 건강 악화로 특별사면된다. 15년 징역 중에 5년도 살지 않고 사면받는다.

 

빈털터리라던 정태수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학에서 72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검찰에 적발되어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 

 

몸이 안 좋아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에 출국한다던 정태수 회장은 그대로 해외로 도망친다. 그 후로 12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2019냔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

2018년 12월 1일 남미 에콰도르에 살다가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도망자 신세라지만 정태수 회장은 해외에서 호화롭게 생활했다고 한다.

 

'그날'의 이야기를 들은 '오늘'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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