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 파일러 9회
'완전 범죄를 노린 살인마'
2017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31세의 린지는 지역 경찰서에서 기술직으로 근무 중이었다. 평상시 린지는 아침 운동을 하고 회사에서 샤워를 했다. 8시에 항상 출근해 있던 린지가 그날은 자리에 없었다.
린지의 집으로 찾아간 동료들은 욕실에서 목에 자상을 입고 살해된 채 욕조에 쓰러져 있는 린지를 발견한다.
범인은 뒷문으로 침입한 듯했고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집 안 바닥에는 식료품들이 쏟아져있었고 식료품을 냉장고에 넣지 못한 것으로 보아 린지는 범인에게 기습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상의가 벗겨져 있고 절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성범죄 사건이라고 추정했다. 범인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라텍스 장갑을 사용한 것으로 보였고 세탁기에서 빨래된 피해자의 옷들을 발견했다. 범행 당시 범인이 현장에 남겼을 DNA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의 시신이 물에 담겨있어 사망 시간도 구체적으로 알아 낼 수 없었다.
Q. 피해자의 사망 시각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증거는?
[단서]
1. 1년 만에 58kg을 감량했던 피해자
2. 피해자 동료의 인터뷰 "그녀에게 이것은 신체의 일부와도 같았어요."
정답 : 스마트 워치
그녀의 신상을 조사하던 경찰은 7년전 린지가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린지의 남편은 38세의 제이슨 리였다. 그녀가 사망하기 전까지 두 사람은 별거 중이었다.
남편은 사건 당일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남편 그날 마트에 갔다고 진술하고 이를 CCTV로 확인한 경찰은 수상한 장면을 보게된다. 남편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트럭을 타고 나가다가 차를 세우고 다른 차의 번호판을 떼고 가져가는 영상이었다.
경찰은 남편 제이슨이 번호판을 뗀 차량의 소유자가 제이슨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마트 한 구석에서 번호판 없는 차량을 찾아낸다.
Q. 피해자를 살해한 후 흔적을 없애기 위해 범인이 한 행동은?
[단서]
1. 피해자의 얼굴에는 면도를 하다 베인 자국이 있다.
2. 증거 인멸 과정 중 피해자의 혈흔이 나타나지 않았다.
정답 : 피해자의 손톱을 깎았다.
제이슨과 린지를 11개월 동안 별거 중이었고 한 달 후면 헤어지는 상황이었다. 아내와 달리 별거 후 궁핍해진 남편 제이슨은 방법을 찾아냅니다. 주법상 배우자 사망 시 서류상 혼인 상태라면 사망한 배우자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다.
완벽한 범죄를 꿈꿨지만 제이슨 리는 가성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영국 연쇄 성범죄 살인마'
경찰서를 찾아온 남성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시신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1996년 영국 미들즈브러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 범인은 2시간 동안 피해자를 데리고 있었고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그날 밤 범인은 피해자를 여러 차례 유린했다. 한 남자가 길을 지나는 여성을 납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범인은 피해자를 죽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며칠 뒤 또다시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고 유린한 뒤 황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며칠 뒤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체포한다.
범인의 정체는 바로 19세 남성 채프먼이었다. 채프먼은 성관계에 매우 집착했으며 두 사건으로 7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5년 후
채프먼은 가석방으로 출소한다. 24세가 된 채프먼은 성범죄 전과로 보호 관찰 대상이 되어 경찰의 감독을 받게 된다. 채프먼은 감시를 받는 와중에도 여성들과 관계를 지속하고 있었다.
Q. 보호 관찰을 받고 있던 범인이 많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방법은?
[단서]
1. 자신의 신분을 숨긴 범인
2. 범인이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걸 몰랐던 경찰
정답 : SNS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채프먼이 만든 SNS 가상인물 피터에게 17살의 애슐리(가명)가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늦은 저녁 한적한 곳에서 만나기로 한다. 애슐리는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채프먼은 나타나지 않았다. 엄마와 함께 나타난 애슐리를 본 채프먼은 뾰족한 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Q. 범인이 피해자를 차에 태우기 위해 쓴 방법은?
[단서]
1. 두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범인
2. 범인을 보고 안심한 피해자
정답 : "아버지가 대신 나간다"라고 했다.
채프먼은 잘생긴 십 대 남성들의 사진을 도용했다. 친구들 말에 따르면 애슐리는 채프먼이 만든 가상인물에게 빠져있었다. 채프먼을 범행을 계획한 곳으로 애슐리를 데려가 본색을 드러냈다.
범인은 피해자를 유린하고 코와 입을 테이프로 막아 질식시켜 살해했다.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고 범행 현장에서 도주했다. 보호관찰 중이던 채프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검문 중 주거지 이탈로 체포되었고 경찰서로 오자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다.
재판 결과 채프먼은 35년 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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