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능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이야기해볼 텐데요. 검사부터 아들까지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세계 다크투어 23회 리뷰 시작합니다.
오늘의 다크가이드 : 김복준
2020년 1월 20일 AM 09:54
김 군 명의의 통장이 범죄 현장에서 발견됐다.
수사협조를 하겠다는 김 군에게 가짜 김민수 검사의 첫 번째 지시는...
인터넷이 되는 카페로 갈 것.
그리고 주소창에 IP주소를 입력하라고 불러줍니다. 그러자 검찰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김 군은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 후 수사 기록 조회를 해본 결과 자신의 대한 수사기록이 조회된다. 그리고 SNS을 통해서 검찰 직인이 찍힌 가짜 공문과 가짜 검사 신분증까지 보내온다.
김 군을 협박해 주변인과의 소통을 완벽히 차단 후 김 군을 은행에 보내 3촌만 원짜리 계좌 해지 후 현금 인출을 요구한다. 하지만 통장과 도장이 준비가 되지 않아 첫 번째 범죄 계획은 실패한다.
그러자 가짜 김민수 검사는 김 군을 순창에서 정읍까지 이동하게 한다. 현금 인출이 쉬운 입출금 통장을 통한 범죄를 계획한다. 김군은 농협 ATM기에서 420만 원을 인출하고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기 위해 열차에 탑승한다. 서울로 가는 2~3시가 동안 화장실에서 김민수 검사와 통화를 한다.
서울에 도착한 김군의 돈을 빼앗기 위해 국가가 일반인들 몰래 운영하는 안심택배함이라고 속여 안에 돈을 넣어놓게 한다. 그렇게 보이스피싱에게 돈이 넘어가게 된다.
김 군이 신고할 것을 걱정한 보이스피싱범은 여의도 카페로 이동할 것을 요구한다. 가짜 검사는 김 군에게 휴대폰 전원을 15분 동안 꺼둔 후 다시 켜 전화를 꼭 받으라고 했지만 끝내 전화는 오지 않았다.
김군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극도의 압박감에 시달리다 자살을 선택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 군의 아버지가 국민 청원에 글을 올렸고 세상에 가짜 검사의 악행이 알려지게 된다.
가짜 김민수 검사는 2021년 3월에 검거됐다. 가짜 김민수 검사는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고 사기죄로 5년형을 받는다.
여기는 인도의 콜카타로 늦은 시간 건물 옥상으로 모이는 사람들...
여기는 보이스피싱범들의 '콜센타'이다. 해킹당한 계좌로 거액이 대출됐다는 피싱범은 글로벌 IT기업(마이크로소프트)을 사칭한다. 피싱범은 범행 대상의 핸드폰을 실시간으로 해킹하며 돈 송금을 요구한다.
Q. 미국인 타깃의 보이스피싱 인도에서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영어 소통이 가능하고 풍부한 노동력에 비해 실업률이 높아서...
흔히들 미국인들이 인도식 영어 발음을 이상하게 생각해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거 같지만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실제 콜센타는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 미국의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네"라는 대답을 녹음한 뒤 불법 거래 '음성 서명'으로 악용하는 것이다. 와~~~~~~~~~~대박! 누군가 내 목소리를 편취해서 결제 후 금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 멕시코 북부 한 교도소의 충격적인 풍경
교도소 복도에서 음성변조까지 하면서 보이스피싱을 하고 있다. 수감자들은 교도관들과 돈 거래를 하면서 전화와 부스 그리고 망보기를 빌린다.
중남미 교도소는 밖으로 나가지만 못하지 술, 담배, 마약까지 반입이 가능하다. 매춘부도 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교도소를 장악한 거대 갱단들이 교도관과 그들 가족의 목숨으로 협박을 하기도 한다.
애플폰 보이스피싱 사건
초등학생 사이에서 애플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학교앞에 보이스피싱범이 나타난다. 애플폰을 준다고 유혹해서 부모님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 유출을 시도한다.
그때 피싱범들은 아이들의 옷차림으로 집안의 부유함을 살핀다. 그렇게 타깃을 정하고 부모에게 당신 자식을 납치했다고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전화할 것을 우려한 피싱범들은 "애플폰을 개통하려면 30분 동안 핸드폰을 꺼놔야 한다"고 미리 얘기해 둔다.
# 일본의 보이스피싱 방법 - 오레오레(おれおれ)
2021년 10월 일본 기우현
의사라는 한 남성의 전화를 받게 된 '사치코'
그는 사치코 씨의 아들이 우리 병원에 왔는데 '후두유도종 종양'을 의심하고 있다며 방금 수술을 마쳤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잠시 후 아들에게서 전화가 온다. 병원으로 가겠다는 엄마를 말리는 아들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마에게 신신당부한다.
아들은 병원으로 오는 길에 지갑과 핸드폰을 분실했다며 엄마 전화번호를 남겨놨으니 연락이 오면 받아달라고 합니다. 얼마뒤에 다른 사람에게서 또 전화가 온다. 아들의 지갑과 핸드폰을 찾고 있다던 병원 소속 경비원이다. 어머니께서 아들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 훔쳐간 범인이 받을 수 있으니 전화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엄마는 이 상황을 의심하며 아들 핸드폰을 전화를 하기 시작한다. 가짜 아들은 시급함을 느끼고 현금도 없도 카드도 정지된 상태라며 돈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사치코씨는 사기를 당하는 거 같다며 의심은 계속된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틀어 놓고 사치코한테 전화를 해서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아들이 차에서 피를 토해서 이송해야하는데 병원비를 내야 한다며 집에 방문하겠다고 한다. 이에 사치코 씨는 한화 약 1,500만 원을 사기당하게 된다.
일본은 은행에 돈을 보관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은행 금리가 낮고 상속세가 높아 자식에게 물려줄때 현금으로 주기 위해 수억 원대를 현금으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19년 2월 28일 일본 고토구
혼자 살던 80세의 '가토 쿠니코'씨는 숨진 채 발견된다. 시신의 손은 묶여있었고 집안 곳곳을 뒤진 상태였다. 수사 과정에서 강도가 들기 전 가토씨는 수상한 전화 한 통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다. 그건 바로 집에 현금이 있냐고 묻는 전화였다. 경찰은 보이스피싱범들이 강도로 잠입해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았다.
발신자명을 조작할수 있는 보이스피싱
2022년 4월 대한민국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외출하고 1시간쯤 지나고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명은 "내 아내♡" 성폭행당했다는 아내와 남편을 협박하는 보이스피싱범. 협박범은 신혼인 것과 여행 계획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남편은 납치범과 통화하면서 은행으로 이동한다. 천만다행으로 남편은 핸드폰이 두 개였다. 다른 핸드폰으로 112에 신고한 남편. 피싱범과의 통화를 112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은행에서 경찰을 만난 남편은 메모로 경찰과 얘기를 했고 경찰이 아내와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무사하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국제전화 발신 번호 070 +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면 국제전화지만 핸드폰에 저장된 이름으로 발신이 뜬다.
오 마이 갓!
독일에 사는 마이어 씨는 가짜 경찰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게된다. 자신을 노이만 경감이라고 밝힌 가까 경찰은 수사중 당신에 관한 메모를 발견되어 연락했다며 친근감을 쌓은 뒤 거짓말로 계좌에서 돈을 출금하도록 유도했다. 마이어 씨는 6만 유로(약 8천만 원)을 현금화한다. 가짜 노이만 경감은 인출한 돈을 자동차 타이어 위에 놓으면 나중에 경찰이 그 돈을 조사 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마이어씨는 노후자금을 빼앗기게 된다.
# 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실제 경찰을 사칭한 딥 페이크 영상. 영상통화를 통해 자신을 믿게 한 후 돈을 뜯어내는 방식이다.
복 가이드님은 어디서든 링크가 오면 절대 누르면 안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 다크투어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세계 다크투어 24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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