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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형사들4 15회 '강서 주점 여주인 살인사건' '서대문 장롱 시신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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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형사들4 15회 

'강서 주점 여주인 살인사건'

 

2008년 9월 19일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현장은 유흥주점밀집지역 강서구 한 주점이었다. 테이블 세개있던 주점 가운데 여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목 오른쪽에 자창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피가 솟구쳐 나온 것으로 보았다. 자창은 한곳으로 동맥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는 해당 주점을 운영하던 30대 여주인이었다. 이 주점은 퇴폐업소로 가게 특성상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아 직원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피해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

 

[신고자-직원] 저녁 8시 반 출근
[피해자-여사장] 저녁 7시 반 출근

 

경찰은 범행 시간은 저녁 7시 반과 8시 반 사이로 보았다. 경찰은 성범죄나 강도는 아닐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방어흔이 없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으로 생각했다.

 

혈흔 족적이 있었는데 굽이 구두였고 족적 크기는 240~245mm로 여성인지 남성인지는 구별할 수 없었다. 피해자는 평소 가깝게 지냈던 남자 손님이 있었다. 그 남자가 호감을 보여 연락을 주고받고 밖에서 따로 만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남자의 정체는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평소 매상을 많이 올려줬다고 한다. 남자는 18일 점심때부터 별장에 내려와 쉬고 있어서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했다. 남자는 3일 동안 혼자 낚시를 하고 책을 봤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남자의 걸음걸이를 보고 범인이 아닐것으로 보았는데 남자는 한쪽 다리가 의족으로 다리를 심하게 절었다. 

 

피해자 부검을 해보니 하나의 자창에 칼이 들어간 방향이 두군데였다. 그러니까 이미 찌른 곳을 정확하게 다시 찌른 것이다.

 

다음 날인 월요일에 목격자를 발견한다. 

한 남자가 그 주점에서 나와 건너편으로 가로질러 뛰어갔어요

 

# 170cm미만 작은 키

# 마른체격 젊은 남자

 

 

중소기업 사장은 통신 내역, 금융 내역 조회 결과 사주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을 다시 원점부터 수사하기로 한 경찰은 피해자 가게 장부를 확인하는데 실낱같은 단서를 발견한다.

 

장부에 적힌 이름중에 가게에 네번 방문한 손님이 있었다. 그 손님을 직원에게 물어보니 직원은 목격자와 비슷하게 인상착의를 말했다. 경찰은 그 남자를 수소문했는데 다른 업소에 그 남자 연락처가 남아있었는데 남자는 30대 초반에 탈북민이었다. 그리고 타지역 수배자였다.

 

남자는 같은 탈북자를 칼로 위협하고 도망친 상태로 수배중이었다. 남자는 탈북 후 재입북하고 돌아온 바람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다. 교도소에 가기 전 같이 살던 탈북민 동거녀가 있었는데 출소 후에 보니 집을 나간 상태였다. 

 

동거녀 지인에게 동거녀 행방을 물어봤는데 안 알려줘 칼로 위협한 것이었다. 탈북민 단체에 문의하니 이 남자는 특수부대 출신 탈북민이었다. 남자는 북에서는 나름 고위층으로 윤택하게 생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렸다.

 

목격자는 탈북민의 사진을 보고 이 남자가 맞는 거 같다고 진술한다.

 

유력 용의자 = 정 씨

 

정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찾아갔는데 직전에 모텔을 퇴실해 잡는데는 실패한다. 경찰은 정 씨가 기차를 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차로 기차를 따로잡았다. 부산역에 도착한 경찰은 부산역 CCTV를 통해 정씨를 찾아낸다.

 

수사팀은 모텔을 전부 뒤져 정씨를 찾아낸다. 계단에서 마주친 정씨는 많은 경찰을 보고 순순히 체포된다. 정씨는 범행 도구를 관악구 모텔촌 공사장에 버렸다는 얘기에 경찰은 버린 곳에 가서 범행도구를 찾아낸다. 

 

 돈이 필요했던 정씨는 피해자를 찾아가 천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는데 피해자는 친분도 없는 사이에 무슨 돈을 빌려달라고 하냐며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정 씨는 피해자를 칼로 찔러버렸다. 정씨는 중국으로 밀항할 돈을 필요로 했다.

 

법정에 간 정씨는 갑자기 진술을 바꿔 자신은 칼을 목에 대고 위협만 했는데 피해자가 움직이면서 찔렸던 것이라 주장했다. 최종에는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재판 결과 탈북민의 안타까운 배경을 참작해서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서대문 장롱 시신 살인사건'

2007년 8월 31일 오전 11시 45분 서대문구 빌라에서 신고가 들어온다. 신고자는 자신이 사는 빌라 1층에서 며칠 전부터 썩은 내가 진동을 해서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며 확인해달라고 한다.

 

이 집은 40대 초반 여성이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없었다. 현관문은 잠겨있었는데 베란다 창문은 잠겨있지 않아 들어가보니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안방 바닥에 부패액이 흘러나와있어 악취가 난 것이었다. 장롱에서 액체가 흘러나왔는데 이불을 걷어내니 부패된 시신이 나왔다.

 

시신은 150cm이하의 매우 작은 체구에 30~40대 여성이었다. 시신의 양손과 양발은 노란테이프로 결박되어있었고 얼굴에 씌운 검은 비닐 위에 노란 테이프가 칭칭 감겨있었다.

 

[이마~턱] 얼굴 전체에 테이핑 : 코와 입만 뚤린 상태

 

그 부분만 뚫어 놓은 이유는 숨을 쉬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으로 보였다. 범인이 피해자에게 들어야 할 말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가 바로 제압된것으로 보였는데 경찰은 범인이 2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는 2년 전 이혼 후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저녀들 모두 남편이 양육하고 있었다. 근처에 사는 지인은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 시신 발견 6일 전 8월 25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둘의 직업은 노래방 도우미로 오전 7시에 헤어졌다고 한다. 다음날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피해자가 출근을 안해서 지인들과 집으로 찾아갔는데 피해자가 없어 급하게 어디를 나갔다고 생각했다. 피해자 차량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했는데 휴대전화는 꺼져있었다.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는 했다고 한다.

 

지인은 피해자의 지갑과 차키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지인과 헤어지고 30분 후에 피해자는 은행 3곳에 ARS문의를 한 통화가 마지막이었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에게 비번을 알아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틀 뒤 27일 오산 소재 ATM에서 피해자 신용카드로 현금 인출한 내역이 확인된다. 은행 CCTV에서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 그리고 우산을 쓰고 나타났다. 범인들은 총 세 차례 12만 원을 인출했다. 비밀 번호 오류로 30분 동안 인출을 시도한 내역이 남아있었다.

 

피해자는 원래 살던 아파트를 세를 주고 자신은 빌라 전세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지인들은 알고 있었다. 피해자 지인들은 공통적으로 전남편을 지목했다.

 

2000년 한 차례 이혼을 했다가 2년 후 재결합을 했는 2005년 다시 이혼을 했다. 사건이 있을 시점에 피해자는 다시 재결합을 고민하고 있었다. 

 

전남편은 아이들을 위해 큰 집으로 이사를 해야한다고 해서 피해자가 돈을 줬는데 전남편은 더 돈이 필요하다며 달라고 했다. 이 일로 피해자는 전남편과 다퉜는데 전남편은 총으로 다 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었다.

 

시신이 발견되고 5일 후에 피해자의 차량이 경기도 고양시 전남편이 살고 아파트 단지 옆 대로변에서 발견된다. 경찰은 누군가 전남편에게 혐의를 씌우기 위해 전남편 집 옆에 차를 갖다놨을 것이라 추정한다. 차량에는 피해자의 절친과 집을 찾아갔던 동료 2명의 지문이 발견된다.

 

세 여자의 남자관계를 조사해 보니 남자친구의 존재를 숨기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집 비번도 알고 피해자 신원도 확인해준 가장 친한 친구였다.

 

남자친구의 존재를 숨긴 이유는 4개월 전 회사에서 5처여만 원을 횡령하고 경찰들을 피해 도망 다니는 상황이라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언니가 글쎄 남자친구 데리고 그 죽은 언니 집에서 다 같이 동거했대요

 

 

지인은 자신 집에는 다 큰 아이들이 있어서 그 언니 집에 남자친구를 10일 정도 은신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두 집을 오가며 생활했다고 한다. 

 

지인 남자친구는 수배중으로 경찰은 곧바로 용산경찰서로 인계 후 구금한다. 이 남자를 면회온 남자 중에 은행 CCTV 영상에 찍힌 남자를 발견한다. 면회 온 남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20대 중반 남성으로 7년 전 당구장 자신은 손님 그는 알바생으로 처음 만났다고 한다.

 

범행 당일 20대 남자가 렌터한 기록을 찾아내는데 렌터카 GPS를 확인하니 그날 피해자 집 근처에 갔던 기록을 확인한다. 출근하는 남자에게 증거를 들이밀고 자백을 받아낸다.

 

형이 아는 여자가 돈이 많은데 그걸 뺏자고 해서 같이 했는데 여자가 우리 얼굴을 본 것 같다며 죽이자고 했다고 한다. 이틀 후에 돈을 인출한 것도 자신이 맞다고 시인했다.

 

피해자는 이사로 얻은 목돈을 전남편에게 모두 보내주고 없던 상황이었다. 전남편 집에 피해자 차량을 가져다 놓은 이유를 끝까지 우연이라고 우겼지만 경찰은 여자친구에게 피해자와 전남편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정보를 듣고  전남편을 용의자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추정했다.

 

재판 결과 둘다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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