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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 형사들 시즌4 8회 '울산 7세 남아 실종사건' '모녀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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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시즌4 8회

'울산 7세 남아 실종사건'

 

2008년 2월 6일 저녁 8시가 갓 넘은 시각 울산의 한 경찰 지구대로 한 여성이 뛰어들어와 아이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는 엄마와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쯤에 집을 나갔다고 한다.

 

집에 오지 않은 아이는 7살이 된 남자아이였다. 

 

 

지호가 갔다는 슈퍼에 간 경찰은 이 날 지호가 슈퍼에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평소 오락을 하러 자주와서 얼굴을 알고 있는데 그날은 오락하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실종신고를 한 엄마는 지호의 새엄마였다. 지호가 3살때 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면서 지호는 2층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육아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다 5개월 전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 새엄마, 아빠와 함께 1층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았으니 이렇다 할 제보는 없었고 경찰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지호부모님은 절박한 심정으로 카메라 앞에 직접 나선다. 

 

당시 전국적으로 이 사건에 관심이 많아 전국에서 취재진이 몰렸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경찰은 지호를 찾고싶은 마음에 지호 집 근처에서 지내며 탐문 수사를 했는데 이웃들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웃 주민들은 지호가 우는 모습을 자주 봤고 손자국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 지호는 본 시점은 새엄마와 살기 시작한 이후라고 했다.

 

 

지호가 평소에 잘 따랐다던 교회 선생님은 지난해 가을부터 교회에 시도 때도 없이 교회를 찾아왔다고 한다. 어느 날은 얼굴에 멍이 들어있어 물어보니 새엄마한테 혼났다고 했다. 병원에 데려가려고 지호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며칠 전에 교회에 찾아온 새엄마는 원복까지 돌려주며 유치원 입학금을 환불받았다고 한다. 

 

평소 지호아빠가 출근을 하면 집에는 지호와 새엄마 둘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친척집에 일손을 도우러 가는 일이 많아 집을 자주 비웠다. 실종 당일에도 아버지는 밤새 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호의 새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새엄마의 수상한 행적

새엄마의 통신 조회 결과 중요한 알리바이가 깨진다. 신고 당일 새엄마는 집에서 지호를 찾아 이곳저곳을 다녔다고 했는데 이날 오후 기지국 위치는 경주였다. 

 

새엄마는 경주로 출발하기 전 일반 전화 번호에 통화한 기록이 있었다. 확인해 보니 콜밴 회사 번호였다. 

 

콜밴기사는 여자가 혼자 탑승했고 허허벌판 시골에 내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무거운 박스를 혼자 들고 갔다고 한다. 출발 전 여자분이 박스를 실어달라고 해서 트렁크에 실어줬는데 무게가 족히 20kg는 나가는 거 같았다고 한다. 

 

콜밴기사의 이야기를 듣는데 경찰은 그 박스에 지호가 있었겠다고 생각했다. 

 

경찰은 새엄마를 경찰서로 불러 지호 실종 당일에 경주는 왜 갔냐며 그 박스에 지호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호엄마는 지호가 죽은 게 맞다고 했다. 

 

 

| 새엄마의 추악한 진실

새엄마는 지호를 완벽하게 지우기 위해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아이를 드럼통에 넣고 불을 질렀다

 

지호를 넣은 박스를 드럼통에 넣고 불을 질렀는데 불이 크게 붙지는 않아 박스 일부만 타고 시신을 훼손되지 않았다. 겨울이라 부패도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새엄마의 친정집이 경주에서 주변 지리에 밝아서 경주로 택한 것으로 보였다. 경주 도착 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라이터로 점화 후 급하게 도망쳤다고 자백했다.

 

사건의 전말
실종 신고 전날 저녁
지호에게 저녁밥을 차려줬는데 먹는 둥 마는 둥 너무 천천히 먹더랍니다.
그 모습에 너무 화가나서 빗자루로 몇 대 때렸는데
얼마 안 있다가 지호가 화장실에 가서 먹은 걸 다 토해냈다고 합니다.
지호가 밥을 먹지않고 멀뚱멀뚱 서 있자 지호의 배와 옆구리를 발로  몇 차례 가격했다고 한다.
새엄마는 쓰러진 지호를 침대에 눕혀놨더니 잠들었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지호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했다.

 

새엄마는 지호가 말을 안 들어서 혼낸 것뿐이지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지호가 죽은 것을 시댁에서 알게 될까 봐 친정 근처에 유기한 것이라고 했다. 

 

지호의 시신 부검 결과 횡경박, 간, 위장, 폐문부 등의 파열이 확인되었다. 사인은 흉복부 손상이었다.

 

재판 결과, 새엄마는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1심에서는 15년형을 받았는데 항소 후 감형받았다. 양형 이유는 지호 아빠의 탄원서였다. 

 

지호의 아빠는 검찰 조사까지는 받았지만 혐의가 인정되지는 않았다.

 

 

'모녀 살인사건'

 

2009년 3월 19일 오전 7시 38분 충남 천안의 한 지구대에 신고가 접수된다. 아침에 밭에 가던 신고자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보고 신고한 것이다.

 

여성의 몸에서는 7개의 자창이 발견되었다. 발견되었을 당시 피해자는 운동복 차림의 맨발이었는데 발바닥엔 피와 흙이 묻어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혈흔을 따라 가다보니 집안 안방에서 또 다른 피해 여성을 발견한다. 두 여성은 모녀였다.

 

마당 쪽 시신 : 20대 딸
안방 쪽 시신 : 50대 어머니

 

어머니가 이혼 후 모녀가 한 집에 산 지 1년도 안돼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이다. 수사팀은 당시 면식범으로 추정했는데 어머니 몸에서 자창이 16곳이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범인은 엄마의 입을 칼로..

 

신고자 제보로는 피해자 집 현관문이 활짝 열려있었다고 한다. 창문에 설치된 방법창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한다. 세입자들 제보로는 아침 7시 전까지 비명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범행 추정 시간 : 오전 7시 ~ 오전 7시 38분

 

혈흔으로 추정되는 범행 당시 상황은 이랬다.

모녀가 있는 안방으로 칩임해 엄마를 1차 공격하고 이후 딸을 공격한 것으로 보였다. 모녀가 살고 있던 집 뒤쪽으로 가면 평택으로 가는 국도로 갈 수 있었다. 

 

국도로 가는 길에서 칼날 길이 18cm 식칼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피해자 집 비닐하우스 뒤에서 인분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피해자 엄마가 사건 전날 어떤 남자와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다. 결정적으로 이 남자의 지문이 모녀의 집 현관문에 찍혀있었다. 

 

남자는 엄마가 만나던 남자친구였다. 남자친구는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CCTV 증거를 보여주니 자정까지 만나고 헤어졌다고 말을 바꿨다. 알고 봤더니 남자는 유부남으로 불륜관계였던 것이다.

 

탐문 수사를 하던 수사팀은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50대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두번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었다.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은 남자친구가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었다.

 

 이 위험한 남자를 조사하던 경찰은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가 사망한 엄마때문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방화사건을 조사한다는 핑계로 피해자를 경찰서로 불러 남친에남자 친구에 대해 물어보니 피해자는 사망한 엄마와는 오랜 절친인데 남자 친구에게 절도전과가 많다면 사귀지 말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그 남자가 무서웠던 피해자는 헤어지자는 말도 못 하고 피했더니 자신의 집에 방화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고 한다.

 

사망한 엄마는 과거 남자의 옆집에 거주했던 적이있다. 옆집 거주 당시 남자에 질려 그 집 아내가 집을 나갔고 사망한 엄마가 아이가 안쓰러워서 그 집 아이를 챙겨줬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전화를 안받자 지인들을 찾아가 취조하듯 캐물었다고 한다. 남자는 전과 17범으로 대부분이 특수절도였다. 절도범들 사이에서 대변을 보면 잡히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급속 냉동 시킨 대변에서 DNA 추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미 남자의 DNA를 확보한 경찰은 대변 DNA와 비교하는데 일치함을 확인한다.

 

남자는 갑자기 경찰서로 전화를 해서 제보를 할 것이 있다고 한다. 사건 당일 피해자 집을 나가는 남자를 봤는데 평택 방향 국도 가는 길로 올라가며 무언가를 버렸고 얼굴을 봤는데 피해자 옆집 남자였다고 한다.

 

이 남자가 말한 장소로 가보니 혈흔이 잔뜩 묻은 장갑이 발견되었다. 장갑 혈흔에서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의 DNA가 확인되었다. 

 

남자의 집을 압수수색하니 혈흔 장갑 나머지 한짝이 책상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서에 와서는 부인하던 남자는 증거를 보여주자 범행을 자백했다.

 

범인의 말에 따르면 피해자가 자신의 전과 사실을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녀서 따지려고 집에 찾아갔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화를 내길래 홧김에 주방에 있던 칼을 들고 휘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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