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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 형사들 시즌4 9회 '광주 아파트 살인사건' '양주 할아버지와 손자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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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시즌4 9회

'광주 아파트 살인사건'

 

2022년 10월 10일 오후 4시 40분 112로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신고자는 친척언니가 광주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8일부터 연락이 안 된다며 집에 가서 확인을 해달라고 한다. 

 

친척언니는 젊은 시절 이혼하고 쭉 혼자 지내온 분으로 주변 지인이 없고 자신이 유일한 연락이 닿는 사람이라고 한다. 평소 연락이 안된적이 없었고 75세로 고령이라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친척언니가 산다는 아파트로 찾아간 지구대 직원은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어 실종자 휴대전화로 전화를 해보니 집 안에서 울렸다. 신고자의 동의로 구조대를 불러 문을 강제로 열어 확인해 보니 실종자는 거실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을 본 지구대원은 강력팀으로 바로 연락을 한다. 집안은 깨끗했는데 사망자는 천장을 보고 누워있었고 하의는 속옷만 입고 있었고 얼굴은 스웨터로 덮여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피해자 목에는 11cm 대못이 박혀있었다.

 

경찰은 네일건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추정했다. 사인은 경동맥 출혈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되었다. 경동맥이 다쳤는데도 거실에는 혈흔의 흔적이 없었다. 화장실에 청소기가 있었는데 그 안에 혈흔이 가득했고 혈흔을 닦은 수건이 여러 장 있었다.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물색흔도 없었고 강제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피해자는 보성으로 여행을 갔다온 후로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되었다. 아파트 엘베 CCTV에 귀가하는 피해자 뒤를 따라붙는 검은 그림자가 확인된다. 

 

검은 그림자의 남성은 엘베 CCTV에는 찍히지 않았고 12층까지 비상계단으로 올라가 피해자는 기다린 것으로 보였다. 남성은 1층 비상계단 CCTV에 모습이 찍히는데 무려 1시간 전에 아파트에 들어와 있었다. 남성은 도주 또한 비상계단으로 한다.

 

피해자는 실제 가족이 없었는데 결혼할 때 자녀들이 있었는데 모두 해외로 입양을 보냈다고 한다. 자녀들과 연락이 닿았지만 사정이 있었는지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았다고 한다. 지인들 말로는 재정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남에게 손을 벌릴정도도 아니라고 했다.

 

남성은 차를 타고 아파트를 빠져 나가는게 CCTV에 찍혔다. 차주를 확인해 보니 서울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나왔다. 여성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확인해 보니 사건 당일에는 광주에 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의 동선을 확인해 보니 아파트를 빠져 나간 범인은 바로 옆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차는 아파트에 차량 등록이 되어있었는데 차량이 등록된 세대를 확인해 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50대 남성 그리고 초등학생이 거주 중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 50대 남성 그리고 차주인 40대 여성의 성이 모두 같았다. 주민등록 등본을 떼보니 직계가족이었다.

 

 

50대 남성에게 전화를 해 보니 전원이 꺼져있었다. 남성의 마지막 기지국을 확인해 보니 경기도 안양으로 확인되었다. 남성이 자주 통화했던 여성의 위치를 확인해 보니 경기도 안양이었다. 여성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여동생의 차가 발견되었다.

 

잠복해 있던 경찰이 새벽 6시에 여자와 같이 나오는 범인을 체포했는데 그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범행을 바로 자백하는데 놀랍게도 피해자는 범인 양 씨 어머니의 20년 지기 친구였다.

 

20년 전에 양씨의 어머니가 포장마차를 했는데 피해자도 바로 옆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했다고 한다. 최근까지 계모임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 어머니 친구를 살해한 아들

6개월 전에 양씨는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어머니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는데 어머니는 500만 원을 빌려주면서 포장마차를 같이 하던 동생한테 빌린 돈이니까 꼭 갚으라고 했다. 어머니는 그 동생은 자식도 없고 풍족하게 지낸다며 푸념을 했다고 한다.

 

돈이 더 필요했던 양씨는 4개월 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잘 안되면서 빚독촉에 시달렸다. 그때 돈 걱정 없이 잘 산다고 했던 엄마 친구가 생각났다고 한다. 피해자를 찾아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해보고 안 빌려주면 죽여서 라도 돈을 훔칠 생각을 했다. 

 

양 씨가 시달렸던 빚독촉은 1천만 원이었다. 범인 양 씨는 피해자 집에 5번 방문해서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피해자를 쫓아 집으로 들어간 범인을 보고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범인은 자신이 들고 있던 휴대폰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고 식탁에 놓여있던 송곳을 보고 집어 들어 그대로 피해자 목을 찔렀다. 공격할 때 송곳의 손잡이가 빠졌다고 한다.

 

범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 현금을 찾을 수 없어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사실 피해자 어머니가 빌려준 500만 원은 친구의 돈이 아니라 어머니의 돈이었다. 아들이 돈을 갚지 않을까봐 친구에게 빌린 거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피해자는 아무 상관없이 살해를 당한 것이다.

 

재판 결과 범인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양주 할아버지와 손자 사망사건'

2017년 3월 2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영주의 전원주택에서 119로 긴급출동 요청 신고가 들어온다. 신고자는 50대 여성으로 80대 아버지와 4일 전까지 연락이 되었는데 신고일 아침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가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한 이유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안방은 정말 전소되었다. 

 

현장 확인
- 강한 화재 흔적의 내부
- 멀쩡한 외관

 

100평이 넘는 대저택이었는데 완전 밀실상태여서 화재가 자연 진압된 상황이었다. 할아버지는 잿더미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그 집에 같이 살던 30대 초반 손자도 사망했다.

 

작은방에서 손자와 할아버지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할아버지 시신이 문을 막고 있었다. 집에 불이 나기 전에 할아버지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 현장을 경찰이 방문했을 당시 보일러가 켜져 있었고 실내 온도는 40도였다고 한다.

 

| 집에 머무른 제3의 범인?

초반에는 손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나왔지만 부검을 해보니 사망자 모두 부상이 심각했다. 손자는 얼굴이 함몰되어 있었고 할아버지는 갈비뼈가 여러 개 골절되고 목뼈도 부러진 상태였다.

 

집의 잿더미를 치우고 확인해 보니 안방에서 혈흔 족적이 발견되었다. 장롱에서 이불을 꺼내 화재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인해 보니 손자의 운동화가 아니었고 사이즈도 달랐다.

 

범인은 작은 방에 시신을 두고 창문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였다. 작은방과 이어진 창고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었다. 

 

 

대저택은 지문인식 도어록이었는데 모든 가족의 지문이 등록되어 있었고 집안에서는 가족들의 지문만 확인되어 경찰은 유가족 중에 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사건 당일 기지국이 다른 곳으로 확인되면서 용의 선상에서 빠르제 제외된다.

 

유가족은 집안에 있는 귀금속, 현금 등이 없어졌다고 했고 할아버지가 외출복을 입은 상태로 보아 범인은 할아버지가 집에 들어왔을 때 같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인부들이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할아버지 현관이 닫혀있는데 그날 활짝 열려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곧 조용해졌다고 한다.

 

집 외부에서 가족이 아닌 사람의 지문이 발견된다. 지문이 발견된 곳은 대문 통과 후 현관을 올라가는 난간 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사진을 찍어 보내고 3시간 만에 지문의 주인이 확인된다.

 

지문의 주인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손자의 나이와 같은 용의자의 나이를 보고 두 사람의 연락을 확인했는데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만나려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 장소에 오던 용의자는 중앙선을 침범해서 7톤 트럭을 들이박았다. 확인을 해보니 용의자는 손자와 같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할아버지의 비명 소리가 들렸던 그날 아버지 집으로 간 용의자는 자신의 차는 집에 두고 아버지 차를 끌고 나간 것이 확인되었다. 아버지 차 동선을 확인하니 양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다.

 

| 손자의 동창이 살인을 벌인 이유?

손자의 SNS에는 자신이 타는 외제 승용차와 비싼 명품 시계가 게시되어 있었고 자신의 집에 놀러 오라며 집 주소가 게시되어 있었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지 9시간 만에 사망했다.

 

과수팀은 아버지 차량을 감식하는데 페달에서 피해자들의 DNA가 확인된다. 혈흔족적과 같은 운동화도 본인 집에서 찾아낸다. 범인의 휴대전화에서 손자의 명품시계와 보증서가 찍혀있었다. 중고명품샵에 값을 문의하며 사진을 보낸 것까지 확인되었다. 신고 당일에 명품시계를 700만 원에 판 것까지 확인되었다.

 

증거는 찾았지만 범인이 사망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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