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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 형사들4 19회 '영등포 재력가 암매장 사건' '순천 세 모자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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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4 19회

 '영등포 재력가 암매장 사건' 

 

| 어머니만 알 수 있는 실종의 시그널?

2011년 11월 04일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무렵 112에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어젯밤에 우리 아들이 나가서 여태 안 들어왔거든요. 이상한 문자도 하나 보냈는데 주변에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다고 하고 우리 아들 좀 찾아주세요

 

 

신고자는 80대 노모였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들은 50을 앞두고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눈이 잘 안 보는 걸 알고 있어 그동안 문자를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들은 수행기사와 어머니에게 출장을 간다는 문자를 동일하게 보냈다.

 

아들은 미국에서 사업 중인 미국 영주권자로 혼자 지내고 어머니 집에 잠깐 들린 것이었다. 노모인 어머니를 자주 볼 수 있게 한국에 사무실을 낸 상황이었다.

 

아들은 미국에 보낼 서류가 있다며 어머니에게 나간다고 한 시각이 밤 11시경이었다. 아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재산 분할 문제로 형제들과 소송 중인데 그 서류를 보내기 위해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국제 우편물 업체에 다녀오겠다고 한 것이다.

 

3년 전 아버지 사망
유산 1. 미국의 아버지 회사
유산 2. 미국 내 아파트 3단지

 

한화로 약 500억원이었다고 한다.

 

괌에서 일군 사업
주유소 + 편의점 각각 20여 곳

 

괌 주유소 25%가 실종자의 소유였다. 

 

주차장 CCTV를 확인 한 경찰은 실종자 납치로 보고 차량을 수배해 놓고 금융거래도 확인했다. 실종자의 차는 의정부 소재 건물에서 차만 발견되었다. CCTV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차량을 버릴 장소를 물색한 것으로 보였다. 차량을 감식했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 신고당일 강남에서 사용된 신용카드

어머니가 아들 실종신고를 했던 그때 실종자의 카드가 강남 백화점에서 수차례 긁힌다. 5회에 걸쳐 총 5천5백만 원이 긁힌다. CCTV를 확인해 보니 30대 커플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 커플은 명품매장에서 고객카드를 만들고 갔다. 여성은 신분증 사본도 남겨놓고 갔다.

 

여성의 기록을 확인해 보니 사기 전과 3 범이었다. 

 

경찰은 실종자 차량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수상한 차량 한 대를 발견한다. 실종자가 납치되던 그날 밤에 실종자 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있었던 것이다. 그 차는 렌터카였고 실종자가 납치되기 이틀 전과 보름 전에도 아파트 주차장에 나타났었다.

 

렌터카 운전자 = 마이클(가명)

 

 

| 사건의 중심이 미국인 마이클

마이클은 미국에서 부동산 컨설팅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오래전부터 실종자의 사업을 도왔다고 한다. 실종자가 아버지 유산으로 형제들과 미국에서 재판을 한적이 있는데 마이클이 증언을 해주면서 일이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그 일로 마이클은 실종자에게 자주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경찰은 혹시 몰라 SNS을 뒤졌는데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던 여성을 찾아낸다. 여성은 총 3대의 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의정부에 가구점에 전화를 한 기록을 확인한다. 경찰이 가구점에 전화를 해보니 구매한 가구를 배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잠복을 하고 커플에게 수갑을 채우는데 여성과 같이 쇼핑을 했던 남자가 마이클이었다. 

 

40대 중반이었던 마이클은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실종자 차를 쫓은 렌터카 블랙박스에 마이클과 공범 간 통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마이클은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주 통화한 대상을 확인해 보니 커플의 가구 배송지 실제 계약자와 같은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마이클의 6촌 동생이었다.

 

마약 전과가 있어 집안을 수색하니 마약이 나오기도 했다. 6촌 동생은 납치에 가담하지는 않고 실행범 2명을 소개해 줬다고 털어놨다. 

 

둘 다 20대 남성
공범 1 - 특수강도 5범
공범 2 - 절도 5범

 

결국 공범 2명도 체포한다. 

 

피해자를 주차장에서 납치할 때 전기충격기로 기절을 시켰는데 잠시후 깨어난 피해자가 심장이 좋지 않아 숨을 못 쉬겠다며 창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그때 공범은 피해자의 옆구리를 수차례 때렸다. 피해자를 감금시켜 두려고 6촌 동생이 강남이 마련한 장소가 있어 이동하던 중에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한다.

 

납치범들의 주거지가 청주였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청원에 암매장을 했다고 한다. 범인들은 암매장을 하고 시멘트 가루를 뿌려놨다. 사인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나온다. 피해자는 평소 당뇨와 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다.

 

여성과 살고 있던 의정부 집에서 마이클이 한달 전에 쓴 수첩이 발견된다. 형제들과 법적 소송 당시 증언의 대가로 22만 달러(당시 3억 원)를 받기로 했는데 피해자가 돈을 주지 않고 자신을 피하자 범행을 저지를 계획을 했다고 한다. 

 

재판결과 마이클은 살인혐의를 미적용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고, 공범 1은 징역 6년형을, 공범 2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마이클의 6촌 동생은 1년 6월, 여자친구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순천 세 모자 살인사건' 

 

2012년 3월 26일 밤 10시경 순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신고가 들어온다. 당시 주민들은 펑펑하는 폭발음이 들리고 불길이 솟았다고 한다. 대형 화재로 부상자 총 7명 중 의식불명의 환자도 있었고 갓난아이도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집안에서는 시신이 세구나 발견된다. 사망자는 모두 가족으로 거실 바닥에서 20대 초반 큰아들이, 안방 침대 위에서 40대 엄마와 8살 막내아들이 발견되었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세 모자에게는 일이 발생했다. 세구의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자창이 발견된다. 큰아들 옆에는 범행에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묻은 식칼이 있었다.

 

남편은 2년 전 가을부터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사망하기 전에 엄마 카드로 은행, 주유소, 마트를 이용한 사람은 큰 아들이었다. 주유소에서 큰아들이 휘발유 20L를 구매한 것이 CCTV에 찍혀있었다. 

 

큰아들이 여자 친구에게 화재 당일 오전에 연락을 했는데 아침부터 짜증이 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주민 중 한 분이 아침 10시경 이상한 소리를 듣는데 쿵쿵 소리와 함께 남자가 오열하며 우는 소리였다.

 

부검 결과 세 모자 모두 화재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엄마와 막내아들의 장기는 부패 중이었는데 이는 큰아들과 사망시각이 달랐다는 이야기였다.

 

현장 감식

- 안방 장롱 혈흔 발견

- 사망한 엄마의 DNA 검출

 

범인은 엄마와 막내아들의 시신을 장롱에 숨기고 방화를 하기 전에 시신을 침대로 옮긴 것으로 보였다. 큰아들 핸드폰에 결정적인 증거가 남아있었는데 삼촌이 은행과 주유소 그리고 마트에 갔다 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것이다.

 

유족들 말로는 같이 사는 가족이 없었다고 한다. 이웃들의 말로는 사망한 엄마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자주 들르는 40대 남성이 있었다고 한다. 엄마의 지인들은 남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사촌동생으로 소개를 받았다고 한다.

 

 

엄마의 지인들 중 몇몇은 그 남성에게 투자를 하고 아직 돈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인들은 그 남성을 전문 투자가로 알고 있었고 사망한 엄마도 투자 이력이 확인되었다.

 

계속되는 실패로 투자금을 지인들이 못 받게 되자 사망한 엄마는 남편 몰래 아파트를 전세로 돌리고 지인들의 투자금을 대리 상환한 상황이었다.

 

남성은 피해자가 외출만 하면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4년 전 사기횡령 혐의로 수배자 신분이었던 남성이 여자가 신고를 할까 봐 두려워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수사팀은 빠르게 남성을 공개수배한다. 수사팀은 가족에게 연락을 해올 것으로 보고 잠복한다. 남성은 친척에게 밀항을 할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범인은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체포된다.

 

범인은 큰아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는 거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에서도 항소에 상고까지 한다. 하지만 범행 후에 세탁소에 맡긴 운동화에서 큰 아들의 혈흔이 나오면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재판결과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피해 여성의 통장은 텅 비어있었고 해외에 있던 남편에게 투자에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남편이 해결하려 곧 귀국한다고 했던 상황이었다. 범인은 돈도 보금자리로 전부 잃게 된 상황에 놓여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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