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양 보는 망고예요.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19년 동안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는 퍼즐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시작할게요.
2004년 2월 8일
경기도 포천 도로변
큰 박스로 가려진 배수로 안을 보는데 사람발이 보였다.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웅크리고 있는 여자 시신이었다.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으며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해있었다.
그 아이가 시신으로 돌아온걸까?
채형사는 3달째 실종된 한 아이를 찾고있었다. 채형사는 부모님을 불러 시신을 확인시키는데 배에 있는 수술 자국과 팔에 있는 화상 흉터가 딸이 맞다고 하다.
시신에서 중학생의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상한 게 발견되었다. 손톱과 발톱에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서 어른이라고 착각한 채형사였다.
빨간 매니큐어는 범인이 발랐다.
프로파일러는 사망한 후에 매니큐어가 발라진 것으로 봤다.
2003년 11월 5일 수능시험 당일
집으로 출발 저녁 6시 친구랑 헤어진 유정이는 들어가는 길에 엄마랑 통화를 한다. 5분이면 올 거리인데 딸이 오지 않아 전화를 하니 전원이 꺼져있다. 주변을 다 뒤져도 딸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목격자, CCTV, 위치추적까지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채형사는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뚜~뚜~뚜~
받자마자 끊어버린 전화로 다시 전화를 거니 전원이 또 꺼져있다. 전화가 다시 오면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한다. 다음날 다시 걸려온 전화..." 저 핸드폰을 주웠는데요 실종된 학생 전화인 거 같아요."
유정이의 핸드폰은 실종 지점에서 8km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배터리가 분리된 채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지점을 수색한 결과 유정이의 물품 흩어져서 발견되었다. 2004년 2월 8일 실종된 지 96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시작된 부검
정액반응은음성이었다.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인을 확인할 수 있는 상반신이 많이 부패되어 사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1. 범인은 차량을 이용했다.
2. 범인은 유정이가 아는 사람이다.
3. 포천 관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마을 사람)
용의 선상에 오른 30대 남성 최 씨 (유정이와 같은 아파트 주민)
- 차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폐차를 했다는 최 씨
폐차장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 고장 나서 폐차를 한 거였다.
유정이가 알만한 사람을 전부 조사했으나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면식범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시작된 탐문 수사
혹시 그날 근처에서 수상한 차량 못 보셨습니까?
근처에 있던 모든 차량을 조사했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웅크린 자세를 미루어볼 때 시신을 좁은 공간에 넣었다가 8시간 보관 후 유기했다(?)
캐리어? 트렁크? 냉장고? 형사들이 생각한 물건은 배수로를 막고 있던 박스였다. 박스에 넣어서 시신을 운반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형사들은 제조사에 시리얼 넘버는 조회했더니 9월에 서울로 배달된 TV라는 걸 알게 된다. 집에 문의한 결과 배송직원이 가져갔다고 해서 배송직원에 집에 찾아가서 물으니..
네. 제가 그날 밤에 배수로에 갔습니다.
그냥 그 근처에 박스를 버린 것뿐이에요
유정이가 실종된 날에 배송기사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매니큐어를 바른 후 손톱을 자른 범인. 성도착증을 가진 사람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포천 일대의 매니큐어를 전부 조사했으나 전부 불일치했다.
사건 발생 11개월 후
유정 사건의 윤 반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못난 남편 만나 고생이 많았소
누구에게 화내지 못하고
내 스스로 삭이느라 술을 먹어야 했소
당신에게는 정말 할 말이 없소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아빠 없더라도 엄마 말 잘 들어라
세상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한번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는데
그렇게 힘이 드는구나
그것이 이렇게 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는구나
미안하다 부디 건강하게 잘 살아라
사건 발생 16년 후 2019년 3월 새벽 2시
포천 경찰서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와 " 저 16년 전 살인 사건에 대해서 할 말이 있습니다. 제가 범인을 만나고 같아요 "
전화를 건 사람은 35세 한아름(가명)
2003년 10월 유정이가 실종되기 5일 전. 당시 대학생이던 아름 씨는 주말마다 포천집으로 오는데 매일 데리러 오시던 아빠가 그날 따라 일이 있어서 혼자 30분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흰승용차가 쫓아와서 태워주겠다는걸 거절한 아름씨. 계속 쫓아오는 차에 압박을 느껴 결국 탔다. 자신의 집에서 내려주지 않는 차는 계속 달렸다. 유정씨는 차문을 열어 발을 내밀었다. 그때서야 차를 세워서 구르듯이 차에서 내렸다. 승용차는 차를 돌려 그렇게 가버렸다. 그날의 유정씨에게 일어났던 일이다.
아름씨 기억으로 만든 몽타주
그리고 잊을 수 없는 특이한 점 - 매니큐어를 바르는 남자
아름 씨의 기억에서 지워진 기억 차번호! 그래서 최면술을 합니다. 그래서 알아낸 차번호 경기 735# 735*
자동차 공업사에서 나와서 자신을 따라왔다는 기억. 공업사의 손님이거나 직원이다?!? 그 공업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영업 중이며 사장도 아직 그대로다. 그 차를 확인했으나 범인은 아니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그날 이야기를 들은 오늘의 당신의 생각은?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그날 이야기 43회 기묘한 증발, 그리고 검은 그림자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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