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 파일러 11회
'연쇄살인의 트리거'
1997년 미국 테네시 이른 아침 연달아 총성이 울려 퍼진다. 총격으로 인해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사망한다. 피해자들은 냉동고에서 얼굴이 땅을 향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한 달 뒤 같은 지역에서 다시 총성이 울려 퍼진다. 이번에는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이 즉사한다. 두 번째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는 30세 남성 호세였다.
호세는 범인이 우리에게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고 그리고 총에서 나오는 불꽃들이 보였다고 한다. 세 사람을 살해한 범인은 마지막으로 호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는데 총이 발사되지 않았다. 그 틈에 호세는 저항했지만 금방 제압당한다.
범인은 칼을 꺼내 호세를 여러군데 찔렀다. 호세는 살기 위해 숨을 참고 죽은 척을 했다. 호세는 의식이 꺼져가는 상황에서도 범인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달 뒤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부터 약 64km 떨어진 곳에서 두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다. 수색 끝에 경찰은 주립공원에서 사망한 두 여성을 발견한다.
경찰은 세 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하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이었고 많은 현금이 갈취됐으며 동일한 범행도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세 사건의 공통점]
1. 피해자의 대부분은 젊은 사람들
2. 현금 갈취
3. 동일한 범행도구
4. 사건 현장 패스트푸드점
사건현장인 패스트푸드점은 대부분 CCTV가 있었지만 사건 당시에는 작동이 멈춰져 있었다. 경찰은 패스트푸드점의 운영시간이나 CCTV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보아 과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몽타주를 공개한 경찰은 제보를 받았는데 범인이 빨간색 차량을 타고 갔다는 제보를 받는다. 경찰은 패스트푸드점에석 근무했으며 빨간색 차량을 소유한 6명을 특정한다.
용의자 6명의 사진을 호세에게 보여주자 한 사람을 보고 크게 동요했다. 호세가 지목한 범인은 39세 남성 폴리드였다. 경찰은 수색에 총력을 다했지만 폴 리드를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이 압박해오자 폴리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같이 일했던 상사를 찾아가는데 상사는 폴 리드의 차를 보고 패스트푸드 킬러가 폴 리드라는 걸 알고 강력하게 저항한다. 아내에게 총을 가져오라는 소리에 폴리드는 도망친다. 그런데 다시 돌아와 경찰에 체포된다.
Q. 현장을 떠난 범인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단서]
1. 순순히 자기 의지로 현장에 다시 돌아온 범인
2. 범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피해자
3. 자신이 '너무 완벽한 직원'이라고 생각한 범인
정답 : 재취업을 약속했다.
컨츄리송 가수가 되고 싶었던 폴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가수의 꿈을 접고 패스트푸드점에 취업한다. 다혈질이었던 폴은 화가 나면 접시를 깨는 등의 행동을 보여 전 매니저는 폴을 해고한다.
해고 이후 폴은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분노로 연쇄살인을 시작한다. 폴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누명을 쓴듯 행동했다.
폴의 집과 차량을 수색한 경찰은 피해자 중 한 명의 혈흔과 일치하는 흔적을 찾아낸다. 재판결과 폴은 7번의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라진 11세 소녀'
1991년 미국 캘리포니아 등교를 하던 제이시를 수상한 차량을 나타나 납치를 한다. 상황을 목격한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뒤쫓아갔다. 차량을 놓친 아버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아버지의 목격 증언 외에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제이시 납치 사건은 이렇다할 성과 없이 미궁에 빠진다.
그렇게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2009년 울타리로 둘러싸인 뒷마당에 허름한 건물에서 발견된 여성은 바로 제이시였다.
18년 전 납치된 제이시는 집에서 3시간 거리의 범인 집에 감금되었다. 그녀는 탈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Q. 피해자가 단 한번도 탈출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단서]
1. "내가 납치범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는 역겹고 수치스러운 이야기예요."
2. 나는 OOO때문에 떠날 수 없었어요.
정답 :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제이시에게 두딸을 낳게 하고 18년 동안 감금시킨 범인의 정체는 55세의 남편 필립과 그의 아내 낸시였다. 필립은 25세에 성범죄로 수감생활을 했고 보호관찰 중에 아내의 도움을 받아 제이시를 납치했다.
필립의 보호관찰관은 집에 들렀다가 제이시의 딸을 발견한다. 필립은 조카라고 했고 보호관찰관은 그의 말을 믿었다.
제이시는 18년동안 주변 이웃들과 접촉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무도 제이시가 납치 상황이라는 것을 몰랐다.
Q. 주민들이 피해자가 납치되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서]
1. 피해자에게 가명을 붙이고 주민들에게 딸이라고 소개한 범인
2. 주민 인터뷰 "피해자는 꽤 유능해 보였어요."
3. 불만을 피해자에게 말하라고 한 범인
정답 : 범인과 함께 일을 했다.
18년에 걸친 납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계기는 무엇일까?
사이비 종교 교리에 빠진 필립은 종교 행사 허가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찾아간다. 심지어 범인은 경찰서에 제이시의 두 딸까지 데려갔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필립의 신원조회를 하는데 그에게는 딸이 없었다. 경찰을 바로 범인을 심문했고 압박을 견디지 못한 범인은 결국 진실을 털어놓았다.
재판결과 공범인 아내 낸시는 징역 36년형을 선고받았고, 주범인 필립은 징역 431년형을 선고받았다. 납치 당시 11살이었던 제시는 29살이 돼서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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