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 파일러 6회
'시신 없는 살인'
한 남성이 자산의 아내가 죽었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여성의 시신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성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아내의 시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은 아내의 사망을 주장했다.
2018년 오하이오 경찰서를 찾아온 브라이언은 누나 로버타(70세)가 9일째 연락 두절이라고 한다. 그는 매형 필과 함께 여행 소식을 마지막으로 누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매형은 호텔에서 누나가 쓰러져 구급차를 불렀는데 동생 브라이언은 매형 필이 구급차를 부른 기록이 없다고 한다. 매형에게 다시 물어보니 구급차를 부른 적은 없고 주차장에 구급차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그리고 매형은 누나 시신을 화장한 다음 유골을 그곳에 두고 집에 왔다고 했다. 동생 브라이언은 누나의 사망에 매형 필을 의심했다.
경찰은 남편 필을 찾아가 아내의 안위를 묻는데 필은 아내는 죽었다며 53년을 함께한 아내의 죽음을 얘기하면서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의 화장된 장소도 몰랐고 그들이 자신은 필요없으니 집에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함께 갔다던 호텔 CCTV를 확인한 결과 아내 로버타의 모습을 어디에도 찍혀있지 않았다. 남편 필의 진술을 거짓 그 자체였다.
경찰은 이 사건을 실종사건이 아닌 살인사건으로 보고 필의 집을 수색했다. 지하실 빨간 상자에서 발견된 것은 혈흔이 묻은 티셔츠 조각이었다. 이번에도 필은 경찰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Q. 범인이 피해자가 입고 있던 티셔츠 앞면을 잘라서 보관한 이유는?
[단서]
1. 피해자의 티셔츠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옷
2. 범인이 피해자의 시신을 다른 지역에 유기했을 거라고 추정한 경찰
3. 경찰의 인터뷰 "범인은 수사망이 좁혀질 것을 막기 위해 티셔츠의 앞면을 자른 거였어요"
정답 : 티셔츠 앞부분에 지역명이 쓰여있어서
필은 로버타를 강에 버렸다는 얘기에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시작한다. 필은 시신을 버렸다고 주장할 뿐 살인은 부인했다. 최첨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열흘 넘는 수색에도 로버타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Q. 남편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경찰이 쓴 방법은 무엇일까?
[단서]
1. 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경찰
2. '이 방법' 실행 전 필의 평소 동선을 파악한 경찰
3. 필의 자백을 받기까지 약 한 달 소요
정답 : 위장 수사
위장 수사로 경찰을 신뢰하게된 필은 자신이 아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렇게 체포된 필은 아내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한다.
Q. 경찰이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간 곳은 어디일까?
[단서]
1. 1억 원의 비용과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2. '이곳'에 시신을 직접 유기하지 않았던 범인
3. 시신 유기 당일 범인의 동선 '패스트푸드점 → 세차장 → 주유소'
정답 : 쓰레기 매립지
경찰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시신을 수습할 수 없었다.
53년을 함께 산 아내를 살해한 이유는?
사건 발생 전날 범인과 피해자는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고 각자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화가 가라앉지 않은 범인은 아내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해 살해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에 시신을 버려 쓰레기 매립지에 유기되도록 했다.
재판 결과 필은 20년 후 가석방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휴일에 닥친 재앙'
2014년 켄터키 경찰서로 일가족이 총에 맞았다고 도와달라는 신고가 들어온다. 집 앞에서 사망한 사람은 62세 남편 린지 챔피언이었다. 지하실에서 60세 아내 조이 챔피언이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사망해 있었다.
31세 딸 에밀리 챔피언은 거실에서 사망했는데 얼굴과 발, 발목, 손에 덕트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그리고 걸실 옆 주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사망한 채 누워있었다.
생존자가 있었는데 38세 아들 라이언 챔피언이었다. 라이언은 범인이 집안으로 들어와 자신이 테이블 위에 놓아둔 총을 집어 들더니 동생과 자신은 테이프로 결박했고 이어 외출하고 돌아온 부모님을 총으로 쏴서 죽였고 집안으로 들어와 동생을 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 차례였는데 범인이 재장전하는 사이 그를 밀쳤고 범인이 도망치려는 순간 총으로 쏴서 범인을 죽였다고 했다.
라이언이 지목한 범인은 거실옆 주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22살 비토 리저바토였다.
경찰은 레스토랑의 CCTV에서 사건 발생 5일 전 비투와 라이언이 함께한 영상을 확보한다. 그리고 두 사람 옆에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라이언의 여자친구 앤이었다.
경찰은 라이언과 앤이 수상했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비토의 차량을 발견한다. 차량에서는 라이언의 총과 같은 탄피가 있었다.
Q. 라이언의 진술이 거짓임을 입증한 방법은?
[단서]
1. 범인 라이언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 "비토는 테이프로 저의 손을 먼저 결박했고 그 후에 에밀리를 묶었어요. 저는 이미 손이 묶여서 동생을 헤치고 있는 그를 말릴 수 없었어요."
정답 : 라이언이 묶였던 테이프 끝과 남은 테이프의 끝이 일치했다.
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라이언의 거짓 증언은 모두 밝혀지고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경찰은 앤도 이 사건에 함께 했을 거라 생각하고 그동안의 통화기록을 모두 살펴보는데 비토와 라이언이 통화한 기록은 없었지만 앤과 비토가 연락한 기록은 찾아낸다. 앤이 비토와 연락을 하고 그 얘기를 앤이 라이언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앤과 라이언이 비토에서 부탁한 것은 청부 살인 의뢰였다. 레스토랑에 모든 세 사람은 살인 계획을 세웠도 라이언의 그 자리에서 자신의 총을 주고 청부 살인을 부탁한 것이다.
계획대로 비토는 가족 모두를 살해했고 청부 살인의 조건으로 큰돈을 약속한 라이언은 가족이 모두 살해되자 돈 대신 비토를 살해했다. 자신은 피해자인 척 연기를 하다 경찰에 모든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라이언 챔피언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공범 앤은 22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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