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풀어 파일러 14회
'기괴한 나무 집착 살인마'
2010년 미국 오하이오 경찰서에 한통에 전화가 걸려온다. 실종자는 32세 여성 티나였다. 현장을 출동하니 사방이 혈흔으로 가득했다. 욕실에는 엄청난 양의 혈흔이 가득했다.
경찰은 세 개의 방에서 나온 다른 패턴의 혈흔으로 보아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닐 것이라 추정한다. 티나에게는 13살의 딸 사라와 11살의 아들 코디가 있었다. 사라와 코디는 학교에 결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엌에는 티나가 장을 봐온 식재료들이 부엌 바닥에 있었다. 냉장고에 넣어야할 식재료도 그대로 있었다. 사건 현장의 흔적으로 볼 때 티나 가족은 범인에게 급습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사건 현장에는 사건 은폐를 위한 방화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실종된 것은 티나 가족뿐 아니라 티나의 친구 스테파니도 실종상태였다.
차고에는 쇼핑백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방수포 두개와 대형 쓰레기봉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영수증이 있었는데 구매처와 구매품목이 정확히 찍혀있었다. 경찰은 구입처의 CCTV를 통해 구매자의 영상을 확인한다.
그는 30세의 남성 매튜 호프만이었다. 그는 과거 가택침입과 방화를 저질렀던 전과자였습니다. 매튜의 집으로 들어가 체포하고 집을 수색하는데 집 전체가 낙엽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그는 낙엽으로 침대를 만들어 사용했다.
집을 수색하던 경찰은 서랍장을 밀어 지하실로 이어진 문을 발견한다. 지하실에는 매튜가 최근까지 드나든 흔적이 있었다. 지하실에도 커다란 낙엽 더미가 있었는데 지하실에서 사라를 감금했던 것이다.
사라는 손과 발이 밧줄로 묶여 있었고 손에는 장갑을 씌워 테이프로 꽁꽁 감아놨었다. 그렇게 티나의 딸 사라는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찾기 위해 경찰은 매튜를 심문하는데 매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은 범인이 여성에 대한 강한 호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성 경찰관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확인해 본다.
여성 경찰관이 친근하게 대하자 매튜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제가 미친 것 같아요.
여성 경찰관의 설득에 매튜는 자백을 하는데 다른 장소에서 자백하겠다고 했다. 매튜는 화장실에 남자 경찰관과 단둘이 남게 되자 범행을 자백했다.
매튜의 범행은 계획적이었는데 사건 전날 티나의 집을 범행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범인은 티나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차고로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 했다. 티나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했고 상황이 급변한다.
티나의 머리를 가격해 기절 시키려했지만 그녀는 기절하지 않았고 그때 티나의 친구 스테파니가 들어왔다. 매튜는 자신을 본 사람이 두 명으로 늘어나자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둘을 칼로 찌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딸 사라와 아들 코디가 돌아왔다. 딸 사라는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범인은 죽이지 않고 집으로 데려가야겠다고 판단한다. 매튜는 티나의 아들 코디마저 살해하고 딸 사라는 납치해 자신의 집 지하실에 감금했다.
매튜는 시신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피해자 집에서 32km 떨어진 자연보호구역에 세 사람의 시신을 유기했다.
범인의 자백대로 유기 장소를 수색한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신이 담긴 쓰레기봉투를 발견한다. 범인이 시신을 숨긴 곳은 너도밤나무 안이었다.
너도밤나무의 속이 비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매튜는 나무 위에 올라가 시신을 나무속으로 투하했다. 나무 안은 시신이 다 들어갈 만큼 넓고 냄새가 새지 않을 만큼 두꺼웠다.
매튜는 시신을 찾을 때 나무는 손상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덴드로필리아) 나무에 성적욕구를 느끼며 집착했기 때문이다. 매튜는 재판 결과 가성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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