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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사들3 25회 '파주 마취제 살인사건' '마산 채권자 살인사건'

드라마 보는 망고 2024. 2. 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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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3 25회

'파주 마취제 살인사건'

| 알몸상태로 숨 쉬지 않는 남편

2007년 10월 14일 오전 9시 50분경 119로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신고자는 부인으로 집에 와보니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한다. 119 구급대원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남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남편은 천장을 바라보고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남편의 입가에 피가 조금 묻어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쓰러져 있어 자신의 피를 넣어주면 괜찮아질 것으로 알고 피를 넣었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 음주를 하면 알몸으로 자곤했는데 죽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한다. 아내는 아침 8시 40분경 아이들과 병원을 내원했다고 한다. 술이 덜 깬 남편은 혼자 갔다 오라고 했다고 한다. 

 

 

 

| 아내가 조심스레 밝힌 수상한 사건

가족은 남편의 부검을 결정하는데 현관의 카드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카드키를 가져간 인물로 전 아내가 의심스러웠다고 한다. 부부는 2002년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을 올릴 당시만 해도 남편의 재혼 사실을 몰랐는데 1년 전 청약에 당첨되면서 서류를 떼다가 호적에 전 부인과 사이에 낳은 아이가 올라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아내는 자신과의 사이는 좋았는데 전 부인과 양육비때문에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부검결과 사망한 남편의 몸에서 치사량에 달하는 마취제 성분이 검출되었다. 병원에서 전신마취 시 사용하는 마취제였다. 

 

 

 

| 전 부인보다 더 수상한 용의자?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은 전날 같이 술을 마신 아내의 친정오빠였다. 부검을 하려고 할 때 친정오빠는 경찰을 찾아와 부검을 막아달라며 돈봉투를 전달하려고 한 정황이 파악되었다. 매제를 죽일만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동생과 각별한 사이로 보였다. 

 

아내는 전직 간호사로 산부인과 간호과장으로 근무했었다. 

 

단독 용의자 = 최 씨(가명)

 

1년 8개월 전부터 자주 통화한 내역이 나오는데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이었다. 그 남성은 최 씨의 내연남으로 아내와 애들까지 있는 남자였다. 내연남은 최근에 최 씨가 헤어지자고 해서 정리했다고 했지만 남편이 죽고 일주일도 안돼서 최 씨의 집에 출입한 사실이 CCTV와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로 확인되었다. 

 

| 남편 살인을 위한 밑작업?

아내 최 씨는 사망 일주일 전 두개의 사망 보험 가입을 들었다. 그 보험금 총액이 4억 5천만 원이 달했다. 아내는 빚은 없었지만 생활고를 겪고 있었는데 청약받은 아파트도 압류가 된 상황이었다. 

 

아내에게 보험을 물어보니 남편과 함께 가입한 보험이었고 남편이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 같다고 주장했다. 마취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마취제라고 했다. 경찰은 아내가 다녔던 병원을 전부 조사하는데 아내는 산부인과에서 산모 교육 및 상담을 주 업무로 했지만 그 이전에는 무려 8년간 마취과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남편을 죽일 때 사용한 마취제가 없어진 병원을 조사했는데 남편이 사망하기 전까지 다녔던 병원에서 같은 성분의 마취제 6병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낸다. 

 

그 마취제는 의사가 개인소장하고 있던 마취제로 경찰이 찾아가기 전까지 의사도 마취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내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마취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훔쳐간 것이다. 

 

최 씨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공범을 두고 조사를 했지만 아내의 단독범으로 기소했다.

 

재판결과 최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아내는 항소했지만 기각되었다. 

 

 

 

 

 

'마산 채권자 살인사건'

| 집중해야 보이는 범인의 거짓말

2013년 12월 03일 마산동부경찰서로 실종 신고가 접수된다. 신고자는 부인으로 남편이 외출했는데 들어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신고를 한 것이다. 남편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나갔는데 트럭에 농약까지 싣고 이번에는 죽어서라도 받아오겠다고 나간 것이다. 

 

아내가 보여준 차용증에는 남편이  한 여성에서 10억 원을 대여해 줬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남편은 가스 배관공으로 10억 원은 자신이 평생 모은 돈에 주택 담보 대출금이었다.

 

CCTV를 추적한 경찰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된 트럭을 발견한다. 남편이 들어간 경로에 있는 주택으로 찾아가니 50대 여성이 나와 자신을 오삼정으로 소개했는데 차용증에 있던 이름이었다. 오삼정씨는 자신을 찾아온건 맞지만 돈을 받으러 가겠다고 나갔다고 한다. 

 

경찰은 차용증 얘기를 꺼내니 자신과 남편은 내연관계로 차용증만 써줬을 뿐 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여동생의 이름으로 살아온 이유?

담당형사들이 수사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를 듣고 있던 옆팀팀장이 자신의 친구 와이프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주민등록상의 오삼정 얼굴과 자신들이 만난 오삼정의 얼굴이 달랐다. 

 

형사들이 만난 사람은 오삼정이 아니라 오삼정의 언니였다. 

 

동생 오삼정을 사칭한 언니 = 오삼순 (가명)

 

오삼순은 전국에 경찰들이 찾고 있던 지명수배자였다. 그래서 오삼정 이름으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과거 특수수사과 담당 사건으로 실형 선고도 받았던 사기 사건 피의자였다. 

 

오삼순은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사기를 쳤다. 남편 김 씨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11번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을 오삼순의 아들 계좌로 입금했다. 

 

오삼순의 집으로 찾아가니 이미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아들은 알리바이가 확인되었고 자신의 계좌에 입금이 되었는지 몰랐다고 한다. 남동생 역시 김씨가 사라진 것과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사라진 그날 오삼순 남동생의 차량을 CCTV로 확인하는데 뒷좌석에서 마대자루가 확인되었다. CCTV를 보여주니 남동생은 김 씨의 시신이 맞다고 자백했다. 남동생은 시신유기는 인정했지만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동생은 김 씨와 같이 고스톱을 치다가 누나가 망치를 가져와 김 씨의 머리를 내려쳤고 그렇게 죽었다고 했다. 유기된 시신을 확인하니 얼굴에는 피와 함께 화투패가 엉겨 붙어있었다. 

 

| 오삼순은 어디로 숨었나?

사건 발생 10일 후 오삼순은 야밤에 풀빵 아줌마에게 어디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풀빵 아줌마는 무작정 출발해서 밤이라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리 건너 교회에 내려줬다고 했다. 경찰은 잘 아는 지역으로 교회 뒤에 원룸 건물에 숨어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경찰은 집주인을 앞세워 문이 열리는 찰라 오삼순을 체포했다. 

 

오삼순은 배관공으로 만난 김씨에게 자신이 큰 식당을 운영 중인데 유명 정치인에게 정보를 들어 개발될 지역을 알고 있다며 사기를 쳤다. 이를 눈치챈 김 씨를 부르고 남동생을 불러 고스톱을 치고 준비해 둔 망치로 김 씨를 죽였다. 

 

오삼순은 경찰에게는 돈때문에 죽였다고 자백했지만 법원에서는 김 씨가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해서 죽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재판결과 남동생은 3년 형을 선고 받았고, 오삼순 씨는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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