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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78회 줄거리 리뷰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대구 학교 폭력'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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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마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8회는 학교 폭력 이야기를 하네요. 이야기를 듣기 전부터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에 마음이 아프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78회 줄거리 리뷰 시작합니다.

 

출  연  진 :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초대손님 : 김문정 음악감독, 빽가 가수, 존박 가

 

담임 전화를 받은 엄마는 승민이에게 전화를 걸어보는데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급하게 집으로 향한 엄마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아파트 앞으로 간다. 위를 올려다본 엄마는 자신의 집 베라다 창문이 열려져 있는 걸 본다.

 

시체 검안소에서 엄마는 승민이 몸 구석구석에서 멍을 발견한다. 의사는 승민이의 멍은 오랫동안 지속된 구타의 흔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새학기 같은 반 친구 재우는 승민이 에게 메이플 스토리 레벨을 올려달라고 한다. 승민은 흔쾌히 승낙했고 레벨을 올려주었다. 그러다 재우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캐릭터가 삭제되었는데 해킹 사실을 알면서도 재우는 승민이를 괴롭혔다.

 

협박을 당한 승민이는 재우와 철저한 갑을관계가 된다.

 

승민이가 재우 대신 게임을 해준 날은 무려 162일이였다. 승민이는 재우를 대신해서 게임을 해야만 했다.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오던 승민이의 통장에서 2011년 5월부터 돈이 빠지기 시작한다. 승민이는 돈을 뺏기는 건 물론 돈을 벌러 다녀야 했다. 재우는 돈을 뺏기 시작하면서 승민에게 폭력도 행사했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위치를 바꾼 윤호와 재우는 승민이를 글러브와 목검 그리고 단소로 구타했다. 학교에서는 아무도 학교 폭력에 대해 알아채지 못했다. 그들은 친구들과 잘 지냈고 학교에서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한 이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찾은 폭행의 장소는 바로 승민이의 집이여서 더욱 알아 채기 힘들었다. 승민이가 죽기 두 달 동안은 무려 30번 승민이네 집에 찾아왔다.

 

이들은 승민이 엄마가 오는 시간을 확인하고 승민이에게 게임이나 숙제를 시켰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을시 단소로 승민이를 때리고 고문했다.

 

괴롭힘 자체가 목적

 

승민이의 유서
오늘은 12월 19일 그 녀석들은 저에게 라디오를 틀게해서 무릎을 꿇리고 벌을 세웠어요.
그리고 5시 20분 쯤 그 녀석들은 저를 피아노 의자에 엎드려 놓고
손을 봉쇄한 다음 무차별적으로 저를 구타했어요.
또 제 몸에 칼등을 세기려고 했을 때 실패하자 제 오른팔에 불을 붙이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날 제 라디오 선을 뽑아 목에 묶고 끌고 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라 하였고
우리 가족들을 욕했어요. 저는 참아보려 했는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걔들이 나가고 난뒤 저는 제 자신이 비통했어요.
물론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대로 계속 살아있으면 오히려 살면서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
.
.
제가 일찍 철들지만 않았어도 저는 아마 여기 없었을거예요.
매일 장난기 심하게 하고 철이 안 든 척했지만 속으로는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사랑했어요.
아마 제가 하는 일은 엄청 큰 불효일지도 몰라요
매일 남몰래 울고 매일 맞던 시을 끝내는 대신
가족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가 없다고 해서 슬퍼하시거나 저처럼 죽지 마세요
저의 가족들이 슬프다면 저도 분명히 슬플 거예요.
부디 제가 없어도 행복하길 빌게요
-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 권승민 올림 -

P.S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인데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바꿔주세요.
얘들이 알고 있어서 제가 없을 때도 문 열고 들어올지도 몰라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말 죄송해요.

 

그래서 엄마가 단축 번호로 승민이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없는 번호로 나왔던 것이다. 승민이는 괴롭힘을 당한 지 9개월 만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증거와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문자가 복원되었서 범행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장난으로 한 일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승민이가 학교에 오지 않은 그날 재우와 윤호는 승민이 집을 문을 열고 들어가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경비원에게 물어본다. 둘은 승민이가 투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촉법소년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

 

촉법소년은 형법에 따른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둘은 생일이 지나 만 14세였다. 

 

법정에서 진술하는 승민이 엄마
우리 아들은 이 아이들이 실수해서 죽은 게 아닙니다.
자기가 쉬어야 할 집에서 고문과 폭을 당하다가 죽어갔습니다.
가해한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흉악한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너무 억울할 것 같아 진술을 요청했습니다.

 

판결
피고인들은 범행 당시 14세 중학생으로서
아직 인격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고
이 모든 책임을 오로지 피고인들 개인에게만 지울 수 없다는 주장도 경청할 만하다.
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피고인들이 피해자의 집에 거의 상주하며
피해자의 모든 일상생활을 파괴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든 점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아무 죄책감 없이 행하였던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한 본 건의 경우에
형벌 외의 관대한 처분을 하는 것은 지나친 관용이라고 보이므로 
피고인들에게는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

 

당시 학교 폭력 사건 중 최고 형량으로 재판부가 나름 엄정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담임 선생님으로 증언으로 감형을 받았는데 가해자들은 다시 항소한다. 더 이상의 감형 없이 재우와 윤호는 소년교도소에 수감이 된다.

 

당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특별조치를 지시한다. 학교는 승민이의 흔적을 지우는데만 열을 올렸다.

 

승민이가 투신하기 불과 5개월 전 김희정 학생도 학교폭력 시달리다 투신을 했다. 그것도 같은 아파트에서..

희정이는 반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걸 알고 담임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피해 사실을 적어 친구들 몰래 교무실에 편지를 놓고 간다. 

 

그 편지를 본 담임은 집단 체벌을 했다. 결국 금세 희정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희정이는 모든 친구들로부터 고립되었다. 내일이 두려워진 희정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날 해친 아이들 김 XX 이 XX 박 XX 그리고 우리 반 거의 모두

 

부모는 학교에 찾아가서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학교는 자신들에게 진상규명의 권한이 없다고 발뺌했고 경찰은 구체적인 정황이 없어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 117 - 학교 폭력 신고, 상담 번호

 

 

2012년 기준 학교폭력 피해 경험 8.5% (한 반에 두세 명) → 2022년 1.7%

 

 

'그날' 이야기를 들은 '오늘'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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