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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 형사들3 18회 줄거리 리뷰 대구 여인숙 살인사건 & 강동 대부업자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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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감한 형사들 3 18회 첫 번째 이야기는 2013년 8월 15일 오전 7시경 한 여성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여자는 남자친구 집에 강도가 든 거 같다며 남자친구 머리에 피가 많이 났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전날부터 연락이 안 돼서 아침 일찍 집에 찾아갔던 것이다. 

 

 

강동 대부업자 살인사건

 

남자친구는 아침마다 여자친구에게 모닝콜을 해주었는데 전날에는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아침 7시에 전화를 했는데 휴대전화를 꺼져있었고 다음 날 아침에 찾아간 것이다.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범행도구는 둔탁한 둔기로 남자친구 집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혈흔의 흔적으로 볼때 사망자는 공격당했을 때 앉아 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에 세제를 뿌리고 갔다. 

 

한 여름에 피해자 집에는 에어컨과 선풍기가 틀어져있었는데 형사들이 들어갔을 때 추웠을 정도라고 한다. 형사들은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간에 혼란을 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 강도 살인과 원한 살인 중 어떤 범죄?

현장에서는 현금과 피해자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와 금팔찌가 없어졌다. 남자친구 집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었다. 이 집은 열쇠로 문을 잠그는 집이었는데 신고자는 집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한다. 짐이 많은 집이 아니었는데 강도로 보이게 물건을 바닥에 버린 것으로 보였다.

 

| 남자친구 살인범은 여자친구?

CCTV를 확인하는데 범행 추정일 8월 14일 하루치 동영상이 통으로 없었다. 그날 하루 통신 장애로 그날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사망한 피해자 = 한 씨(가명)

 

한 씨는 50대 중년의 남성으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대부업을 하고 있었다. 과거에 폭력전과도 있었다. 

 

한 씨의 통화기록을 확인하는데 마지막 통화가 8월 14일 오전 6시경으로 확인되었고 그 이후에는 휴대전화가 꺼져있었다. 마지막 통화자는 중년의 여성으로 자신은 한 씨의 여자친구라고 한다. 한 씨는 당시에 두 명의 여성을 만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여성은 알리바이가 확인되었는데 신고자는 알리바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일을 했다고 하는 신고자의 기지국을 확인해 보니 한 씨 집 근처로 확인되었다.  그날 통신 오류가 휴대전화까지 영향을 줘서 기지국의 오류가 났던 것이다. CCTV를 확인해 보니 신고자는 일을 했던 것이 맞았다.

 

마지막 통화를 한 여성은 한 씨와 통화했을 때 아들이 집에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다. 한 씨는 15년 전에 이혼을 했는데 전처와 사이에 20대 아들과 고등학생이 딸이 있었다. 전처와 자식은 지방에 살고 있었고 종종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

 

| 아들의 기억 속에 답이 있다

아들은 오른 손에 깁스를 하고 왜 다쳤냐고 물어보니 아들은 휴게소 차 문을 닫다가 손을 다쳤다고 한다. 아들은 아버지 집에 14일 새벽 3시경에 들어갔다가 14일 오전 7시 전에 나왔다고 진술한다. 버스를 타고 아버지 집에 갔다고 한 아들은 경찰서에 와서 차를 운전해서 갔다고 번복한다. 

 

아버지 집에는 친구들과 놀려고 하는데 돈이 없어서 용돈을 타러 갔다고 한다. 아들은 자고 가라던 아버지의 말에 자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나왔다고 한다. 

 

| 강동구 패륜 살인의 실체?

아들의 기지국을 확인하니 14일 새벽에 아버지 집이 아닌 지방 시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아들이 손을 다쳤다고 하는 휴게소로 찾아가 CCTV를 확인하는데 오른손은 멀쩡했다. 

 

다른 CCTV에서 아들의 행적을 확인하는데 검은 옷으로 옷을 갈아 입은 아들은 집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갔다가 아버지 집에서 나올 때는 가방을 들고 나왔다. 

 

 

 

아들은 아버지가 평소 자신의 옷 스타일을 맘에 들어하지 않아서 갈아 입었고 운동을 하라고 아버지가 아령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경찰은 아령과 그날 입은 옷을 아들에게 받아 국과수에 맡기는데 감식 결과 모두 아버지의 DNA가 검출되었다. 

 

아들은 차를 할부로 긁었는데 갚을 방법이 없어 용돈을 받으러 갔는데 동생 관리를 안 한다고 자신의 머리를 때려서 욱하는 마음에 아버지를 아령으로 때렸다고 한다. 

 

재판 결과 아들은 존속 살해죄로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일부 확인되었고 어머니와 여동생의 선처를 부탁한 점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대구 여인숙 살인사건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당직팀에 갑작스런 비상소집 연락이 온다. 쪽방촌에서 변사 신고 한 건 들어왔는데 덩치 큰 흑인이 사망한 것 같다고 모이라고 한다.

 

신고자는 쪽방촌 주인이었는데 투숙객 중에 외국인은 없다고 했다. 신고자는 흑인이라고 생각하고 신고했지만 피해자는 외국인이 아니었다. 부패가 심해서 피부가 검게 되고 팽창한 상태여서 신고자는 흑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피해자는 사망한 지 오래되어 검게 변해있었고 시신에 구더기가 있을 정도였다. 검안을 해보니 자상이 나왔는데 왼쪽 심장이 찔려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는 앉아있는 상태에서 과도 같은 작은 칼로 찔렸을 가능성이 높았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보니 시신 발견(9월 13일) 6일 전 9월 7일이 마지막 통화였다. 이방의 투숙객은 20대 청년이었는데 살아있었다. 청년은 시신이 있는 방앞에 수돗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청년은 시신이 있는 방에서 먹고 자고 한 것으로 보였다. 청년은 지적 장애 2급이었다. 

지적장애 2급 : 만 4세 ~ 8세 정도의 인지 수준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는 경찰에 청년은 아빠가 그랬다고 한다.

 

| 청년의 아빠와 사망자의 관계?

아버지는 아들의 방값을 지불해 주고 주 2~3회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방문하는게 전부였다. 아버지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경찰은 번호가 익숙했다. 피해자의 통화 목록에서 봤던 전화번호였던 것이다.

 

 

 

사망자는 사망 추정일 낮부터 수시로 청년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사건 현장 방에서 100만 원에 대한 차용증이 발견되었는데 신체를 포기한다는 각서였다. 차용증의 채무자는 청년이었고 차용증은 청년의 옷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채권자는 바로 사망자였는데 인근 여인숙에 장기 투숙하고 있었. 쪽방촌 사람들 말로는 사망자의 직업은 일수꾼이라고 한다. 

일수 = 일정한 금액을 매일매일 갚는 행위

 

사망자 = 김 씨(가명)

 

| 일수꾼 김 씨의 사망 당일 행적

목격자는 김 씨와 청년 그리고 술꾼이 같이 있었다고 한다. 술꾼은 청년을 끌고 간 날 대구역에서 하루종일 노숙자들과 술을 마셨다고 거짓말을 한다. 

 

술꾼 = 장 씨(가명)

 

그런데 경찰의 눈에 장 씨의 상처가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 검지 세 번째 마디에 1cm 정도 칼에 베인 거 같은 상처가 있었다. 장 씨는 노숙자들과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서 깨진 술병에 다친 거라고 한다. 

 

청년의 아버지는 대구의 지인 집에 숨어있었다. 청년의 아버지는 김 씨에게 돈을 빌린 건 아들이 아니라 자신이라며 김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이 의심 받을까봐 잠적했다고 한다.

 

청년의 아버지는 사건 당일 아들 방에서 피를 흘린 김 씨를 목격했다고 한다. 사건 당일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던 김 씨는 전화로 돈을 갚지 않으면 아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다. 전화를 피하던 청년의 아버지는 저녁에는 전화가 끊겨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서 집으로 찾아간다. 창호지를 뚫어 몰래 안을 확인하는데 쓰러진 김 씨를 봤지만 범인으로 몰릴 거 같아서 도망쳤다고 한다. 

 

| 용의자 둘 중 범인은 있는 걸까?

 

혹시 신고 들어 온 거 없어예? 칼에 찔려서 사람 하나가 죽었을 긴데요?

 

라는 신고 전화가 왔고 누구냐고 물으니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를 받았던 경찰은 이 사람이 범인인 거 같다고 한다. 전화를 건 사람의 얘기를 경찰은 무시했는데 신고자가 잔뜩 술에 취해있었기 때문이다. 발신 전화는 공중전화였는데 114로 연결해서 경찰서로 연락했다.

 

 

 

사건 당일 청년 아버지는 기지국의 위치로 알리바이가 확인되어가는 상황이었다. 술꾼 장 씨는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술꾼 장 씨는 당시 경찰에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이 맞지만 자신은 목격자일 뿐이라고 한다. 술김에 생각에 나서 신고를 하려 한 것이라고 한다. 

 

경찰은 목격자라면 피를 흘린것만 봤어야지 칼에 찔린 것은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데 장 씨는 대답하지 못한다. 범행도구가 발견되지 않는 상황에서 장 씨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장 씨를 지켜보던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고 장 씨를 추적해 체포한다.

 

| 이렇게 허망한 범행 동기는 없었다

장 씨의 범행 동기는 돈도 원한도 아니었다. 사건 당일 장 씨는 우연히 김 씨를 만났는데 떼이 돈을 받으러 간다는 얘기에 도와주면 술을 얻어 마실 수 있을 거 같아서 따라갔다.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도와줬는데 돈을 못 받은 김 씨가 술을 마시러 가지 않자 살해를 한 것이다. 

 

재판 결과 장 씨는 알콘 의존증을 인정 받아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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