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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그리고 교양

용감한 형사들3 19회 줄거리 '가지산 여대생 살인사건' &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

by 드라마 보는 망고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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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마 보는 망고예요.

오늘은 2023년 마지막 용감한 형사들 3 19회에서 해줄 이야기는 가지산 여대생 살인사건과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오늘의 우리를 또 놀라게 하려는지 알아볼게요.

 

 

가지산 여대생 살인사건

 

| 가지산 중턱에 유기된 20대 여성

2004년 2월 8일 오후 2시 40분 112로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가지산 중턱인데 비탈길에 누가 쓰러져 있다며 동물인지 사람이지 모르겠다며 와서 확인해 달라고 한다. 신고자는 가지산 등산객으로 하산하면서 비탈길에서 무언가를 봤다고 하는데 확인해 보니 검은 재킷을 입은 여성의 시신으로 확인되었다. 나이는 20대로 보였고 얼굴에는 구타 흔적이 있었고 손발이 노끈으로 묶여있었다. 가지산 비탈에서 여성의 시신에서 성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지산 현장에는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도 피해자의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주 씨(가명)

 

 

 

| 살해당한 20대 여성은 부산의 한 대학생

가지산 살인 사건 피해자의 지문으로 확인한 시신의 신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를 다니던 2학년생으로 확인되었다. 시신 발견 2주 전 친언니의 실종신고가 접수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주 씨에게는 유일한 가족이 언니였다.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할머니 손에 컸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언니는 곧바로 취업을 했고 주 씨는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언니와 떨어져 생활하다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이다. 언니는 실종신고하기 2주 전부터 동생과 연락이 안 되었다고 한다. 가지산에서 시신이 발견되기 무려 한 달 전이다.

 

마지막 통화에서 용돈을 달라고 한 주 씨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계속와서 괴롭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주 씨는 2층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는데 집안은 누가 청소한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청소는 언니가 했는데 이상한 점은 바닥에 현금이 깔려있었다고 한다.

 

주 씨의 집에서는 혈흔, 지문, 족적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 집 앞에서 주 씨를 기다린 남자?

주 씨가 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날 주 씨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를 본 목격자가 있었다. 그 남자가 기다리고 있던 시간은 주 씨가 언니와 통화를 했던 시간과 비슷했다. 

 

정황 1. 수년간 꾸준히 연락

정황 2. 주기적인 입금 기록

 

첫 번째 용의자는 사찰의 보살로 학비가 없는 주씨를 주기적으로 후원해 왔다. 탐문수사를 하던 경찰은 이 보살이 주 씨의 사생활을 엄청 간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보살에게는 장애가 있는 아들이 있었는데 주 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아들과 주 씨를 만나게 하려는 것을 주변에서 여러 번 목격했다고 한다.

 

보살을 자신의 행동을 지나쳤던 점은 있지만 사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보살의 알리바이를 확인한 경찰은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두번째 용의자는 주 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남성인데 부산대학교 의대생으로 기지국을 확인하니 1월 7일 오전에 해외로 출국한 기록이 확인되었다. 주 씨와 통화하고 몇시간 후에 출국을 한 것이다. 주 씨와 통화 시점부터 출국 전까지 남성의 알리바이를 확인했는데 혐의점이 없었다.

 

| 주 씨와 오래도록 깊은 관계의 남성?

경찰은 주 씨와 주기적으로 통화한 남성을 찾았는데 수개월간 거의 매일 통화를 했던 사람이 1월 7일 이후로는 전화를 하지 않은 남성을 찾아낸다. 그 남성의 1월 7일 기지국 기록을 살펴보니 1월 6일 오후 7시부터 1월 7일 오전 6시까지 휴대전화가 꺼져있었다는 걸 알아낸다.

 

 

 

남성은 주 씨의 고교 시절 윤리 선생님이었다. 윤리 선생님이 휴대전화의 전화를 끈 저녁 7시 무렵 주 씨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한 사람이있었다. 그리고 한 통의 공중전화 전화 기록이 또 있었는데 주 씨의 집 근처로 저녁 8시에 걸려온 전화였다. 주씨의 부산 대학교 친구들에게 윤리 선생님에 대해 물어보니 학교로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윤리 선생님은 당시 40세로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 몹시도 수상한 윤리 선생님의 행동

학교로 찾아간 경찰에 교장선생님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친절하며 애들을 살뜰하게 챙겼다고 한다. 학교에서 윤리 선생님의 증명사진을 출력한 경찰은 과일가게 사장에게 얼굴을 보여주며 물어보는데 사장은 얼굴이 맞는 거 같다고 한다. 

 

경찰은 둘의 사이가 단순한 스승과 제가 사이가 아니라면 집에 분명히 증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 씨 집안을 수색한다. 책 사이에서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여러장 발견되었고 컴퓨터에서 사랑을 주고받은 메일을 발견한다.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인 1월 6일 오후 7시 기지국 위치를 확인해 보니 주 씨에게 전화를 건 공중전화의 위치와 일치했다. 휴대전화를 켜자마자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가지산 근처 기지국으로 확인되었다.

 

| 너무나도 비윤리적인 윤리 선생?

윤리 선생이 주 씨를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경찰은 주 씨 언니에게 윤리 선생을 만나보는게 좋겠다고 권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윤리 선생이 자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니를 보자마자 윤리 선생은 자신은 주 씨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리포트 쓸 때 몇 번 도와준 게 전부라고 했다. 

 

윤리 선생의 아내를 경찰서로 부른 경찰은 주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아내가 모든 사실을 털어 놓았다는 말에 윤리 선생은 만난 것까지는 인정했지만 주 씨를 죽이지는 않았다고 살인은 부인했다.

 

윤리 선생의 차를 갖고 국과수로 간 경찰을 보고도 윤리 선생은 끝까지 주 씨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을 조사한 결과 차 뒷좌석 등받이 사이, 발판 깔개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발견되었다. 

 

피가 발견된걸 보고도 윤리 선생은 피해자가 그날일 때 차 뒷좌석에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정했다. 하지만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범죄 사실이 인정돼 검찰에 기소되었다.

 

| 사랑한다면서 살해한 이유?

윤리 선생은 차안에서 주 씨와 있는데 자신 앞에서 다른 남자와 통화하는 걸 보고 화가 나서 살해를 저질렀다고 했다. 범인은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양양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

 

| 이층집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2014년 12월 29일 오후 9시 40분 119로 걸려온 다급한 신고 전화에서 신고자는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층 집에서 불이 났다고 한다. 2층집의 1층은 공실이었고 2층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2층에 화재사고로 엄마와 아이 3명(12살, 9살, 6살)이 사망했다. 

 

아버지는 현장에 없었고 이사를 3월에 이사를 왔는데 5월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 일가족 화재의 진짜 이유?

가족의 시신을 확인한 결과 가족은 모두 화재가 나고 있을 때도 호흡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망한 여성 = 최 씨

대성통곡을 했던 여성 = 강 씨

 

강 씨는 최 씨보다 3살 위의 언니로 서로 사정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던 사이였다. 강 씨는 최씨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한 시점부터 별거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서 그런지 아이들을 위협했고 최 씨를 폭행했다고 한다.

 

| 자녀 살해 후 엄마의 극단적 선택?

강 씨는 화재가 있던 날 시동생과 남편이 왔다갔다는 최 씨의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안방 바닥을 긁어보니 기름냄새가 진동했다. 안방과 거실에서 기름 냄새는 휘발유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부검 결과 사망자 전원에게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되었다. 사망한 엄마는 우울증으로 졸피뎀을 처방받은 기록이 있었다. 맥주캔과 음료수캔에서 졸피뎀 성분이 발견되었다. 

 

| 수상한 차용증이 주는 단서?

강 씨가 장례식장에 찾아와 유가족에게 최 씨 대신 돈을 갚아달라고 한다. 천팔백만 원을 빌렸는데 사백만 원만 갚았다며 차용증을 보여줬다고 한다. 경찰은 장례식장의 강 씨의 말과 달리 강 씨가 최 씨에게 돈을 빌린 차용증을 발견한다. 

 

강 씨는 기억이 안난다며 철벽을 쳤다. 그리고 최 씨가 평소 우울증으로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잔다고 얘기했고 휘발유를 사려고 했다고 한다. 

 

| 일가족 살인방화범의 실체?

경찰은 탐문수사로 음료수를 구매한 곳과 수면제를 구매한 곳 그리고 휘발유를 구매한 곳까지 전부 찾아낸다. 강 씨는 자백을 하는데 돈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죽일 마음은 없었다고 한다. 

 

강 씨는 차용증이 안방에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안방에 불을 질렀지만 최 씨는 모두가 생각지도 못한 신발장에 차용증과 현금을 보관하였다. 

 

강 씨는 거실에 4명을 나란히 눕혀 놓고 휘발유를 뿌려 방화를 질렀다. 화재가 나서 깨어난 가족들은 불을 피해 도망치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범행 3일 전에 보험금을 노리고 같은 방식으로 내연남을 상대로 살인방화를 시도했다. 재판결과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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